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억울한 감옥살이 후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스위니 토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내년 공연에 앞서 배우 오디션을 펼친다.

<컴퍼니><어쌔신><인투더우즈>를 비롯,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이번 시즌 테마곡으로 정한 'Send in the clowns'로도 유명한 <어 리틀 나잇 뮤직>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뛰어난 작사, 작곡을 펼쳐온 스티븐 손드하임이 쓴 <스위니 토드>는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와 음악이 특징. 1979년 초연 후 토니상 8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상 9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2008년에는 조니 뎁 주연, 팀 버튼 감독의 영화로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류정한, 양준모, 임태경, 홍광호, 한지상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김준수를 비롯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싶어하는 작품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는 무대이기도 하다. 

내년 8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릴 <스위니 토드>는 동양인 연출가로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미야모토 아몬이 내한해 직접 배우를 선발하며 작품의 연출과 안무를 동시에 맡는다.

오디션 지원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스위니 토드> 홈페이지(www.musicalsweeneytodd.c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여 접수하면 되며, 1차 서류 심사 통과자에 한하여 2014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2차 실기 전형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