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안무가 초청공연’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루이자 코르테지(Luisa Cortesi)와 미켈레 디 스테파노(Michele Di Stefano)가 한국 무용수를 선발해 신작 ‘마우싱’(Mousing)과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를 선보인다.

‘마우싱’은 루이자 코르테시가 안무를 맡고 한국의 무용수 차진엽이 공연한다. 작품은 컴퓨터 마우스의 휘어진 곡면에 닿는 손가락의 특정한 움직임에서 출발한다. 이번 공연에는 마씨모 바르자글리(Massimo Barzagli)가 방한해 비주얼아트와 현대무용의 협업, 이탈리아와 한국 예술가의 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씨모 바르자글리는 루이자 코르테시의 예술적 파트너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시각예술가이다.

‘라인 레인저스’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무용 부분 은사자상을 수상한 미켈레 디 스테파노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국립현대무용단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7명의 무용수가 함께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해외안무가 초청공연’ 시리즈는 국내 무용수에게 새로운 안무 방식과 제작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관객에게는 해외의 새로운 동향과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국립현대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