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위 되찾은 <레베카>

한 주 전 <지킬앤하이드>에 예매 랭킹 1위를 내어줬던 <레베카>가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공연 5주째를 맞은 <레베카>는 오만석, 옥주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무대 등으로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한 계단 내려와 2위를 지켰다.

3위는 새롭게 등장한 <라카지>가 차지했다. 재작년 국내 첫 무대에 올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작품으로, 정성화·김다현·남경주 등 초연멤버 대부분이 그대로 참여하는 이번 공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주말 개막한 <황태자 루돌프>는 한 계단 내려와 4위를 지켰고, 공연을 3주 남겨둔 <조로>(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연극 중에서는 <황금연못>과 <옥탑방고양이>가 나란히 6, 7위에 올랐다.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다시금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이순재와 신구가 출연하는 <황금연못>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애틋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어 이달 말 개막하는 <그날들>이 두 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러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그날들>은 연출·안무·무대 등의 수정 및 보완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9, 10위는 여성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미스터쇼>와 내달 초 개막을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가 각각 지켰다.


콘서트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

‘악당’이라는 강렬한 컨셉으로 가요계에 자리잡은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두 번째 단독콘서트 <2014 블락버스터 리마스터링>을 연다. 이 공연은 지난 주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데뷔 3년차가 된 이들은 큰 호응을 이끌어낸 지난해 단독콘서트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다음 주말 펼쳐지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이 2위를 지킨 가운데 엠블랙의 단독콘서트 <2014 엠블랙 커튼콜>과 박효신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해피 투게더>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배우로 변신했던 박효신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15년간의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5위는 서인국이 생일을 맞아 개최하는 팬미팅이 차지했고, 지오디의 데뷔 15주년 기념 앵콜콘서트와 제이슨 므라즈의 내한공연이 각각 6, 7위를 지켰다. 뒤이어 <2014 서태지 9집 컴백콘서트>가 7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고, 송창식과 윤형주·김세환·이상벽이 함께 하는 <2014 쎄시봉 친구들 앵콜 콘서트>와 소리꾼 장사익의 공연 <찔레꽃>이 각각 9,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