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레드>가 오는 6월 관객들을 만난다.

구 세대와 신세대를 대표하는 두 인물간의 예술과 인생에 대한 치열하고도 뜨거운 논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 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2009년 런던에서 초연됐으며, 한국에서는 강신일, 강필석의 열연으로 2011년 처음 선을 보였다. 이후 정보석, 한명구, 박은석, 박정복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2013년과 2015년 공연을 이어갔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신일, 한명구가 마크 로스코 역으로 돌아오며, 지난 시즌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켄 역의 박정복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크로스오버 뮤지션 및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는 카이가 켄 역으로 합류하여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한다.

연극 <레드>는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오는 4월 1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