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시리즈3 '그녀가 운다-여신 무산신녀'
5월 13일 이화여대 삼성홀

무용극 ‘그녀가 운다-여신 무산신녀’(사진=조기숙 NEW발레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기숙 NEW발레단의 신작 여신시리즈3 ‘그녀가 운다- 여신 무산신녀’가 5월 13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무대에 오른다. 21세기 예술·정서·영성의 시대 정신을 대변하는 ‘여신’을 키워드로 발레를 통해 동양의 고유성을 그려낸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조정희와 와이즈발레단의 남성무용수들이 객원으로 출연한다.

안무가 조기숙.

안무가 조기숙은 동양신화의 최고 권위자인 정재서 교수(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함께 동양신화의 내용을 발레로 재창조했다. 조기숙의 발레 여신시리즈는 중국과의 문화적 연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중국 문화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 여신시리즈 첫 번째로 ‘그녀가 온다-여신 서왕모’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이후 이듬해에는 ‘그녀가 논다-여신 항아’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여신시리즈 완결판 ‘그녀가 난다-여신 여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기숙은 “여신 무산신녀는 신비로운 무산에 사는 여신으로 자신의 삶과 사랑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진취적인 여신”이라며 “이러한 모습이 21세기의 여성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해 신화적 의미를 발레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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