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 쓰릴러! - 마이클잭슨 트리뷰트쇼 오디션 소식

춤과 노래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잭슨 파이브(The Jackson 5)에 대한 헌정공연, <쓰릴러 - 라이브, Thriller ? Live>가 1월부터 런던에서 문워킹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쇼에서 주요역할로 출연할 웨스트엔드 스타 발굴작업 또한 진행중이다.

프로듀서의 발표에 따르면, 제작팀은 영국 전역에 걸쳐 이 작품에서 젊은시절의 마이클 잭슨 역할로 출연할 소년을 찾고 있으며 11월 23일에 웨스트엔드의 리릭(Lyric) 극장에서 치러질 오디션 참가 조건은 11~15세, 노래에 재능있는 아프리카계 소년이라고 밝혔다.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쇼 <쓰릴러 - 라이브>는 비디오 자료와 특수효과, 마이클잭슨과 잭슨 파이브의 수많은 히트곡 - ‘I’ll Be There’, ‘Can You Feel It’, ‘Billie Jean’, 그리고 ‘Thriller’ 등을 무대에 담을 예정이며 라이브밴드와 안무가 개리 로이드(Gary Lloyd)와 라벨르 스미스 주니어(LaVelle Smith Jnr)가 참여하여 팝의 제왕의 명성을 선보일 준비 중이다.

<쓰릴러 - 라이브>는 앞서 세 차례 영국에서 투어공연을 가졌으며, 독일, 네덜란드와 스카디나비아 지역에서도 공연되었다. 프로듀서 데렉 니콜(Derek Nicol)은 이 공연에 대해 놀라운 안무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센세이셔널한 곡들로 채워진 기분 들뜨는 쇼이며, 지친 일상의 해방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쓰릴러 - 라이브>의 런던 공연은 내년 1월 2일부터 4월 12일까지 연장없이 리릭 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 웨스트엔드 반세기의 이미지 전시회

공연사진작가 레그 윌슨(Reg Wilson)이 50년에 걸쳐 촬영한 작품전이 플레이하우스(Playhouse) 극장에서 11월 4일부터 시작되었다. <순간을 붙잡다, Capturing The Moment,>라는 타이틀의 이 전시회에는 20세기 웨스트엔드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전시된다.

전시장소인 플레이하우스 극장의 지하층에서는 컬러풀하고 드라마틱한 윌슨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올리비에(Olivier)와 질거트(Gielgud)부터 크로포드(Crawford)와 쿠니(Cooney)까지, 윌슨의 멋진 사진작업에 담긴 웨스트엔드 스타들 또한 포함된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에게는 제한된 시간동안만 공개된 이번 전시회는 80만장에 달하는 그의 작품 중 일부만을 보여준 규모일 뿐이며, 그의 작업은 런던 공연계와 공연사진계의 근현대사에 기록될 업적이다. 이번 행사는 소사이어티 오브 런던 씨어터(Society of London Theatre)의 100주년과 함께 윌슨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순간을 붙잡다>전은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상연중인 <새장속의 광대, La Cage Aux Folles>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픈하며, 11월 12, 17, 26일과 12월 2, 12일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관람가능하다.



■ 이안 맥켈런과 패트릭 스튜어트, 고도를 기다리다

영화 ‘엑스맨(X-Men)’ 등으로 유명한 배우 이안 맥켈런 경(Sir Ian McKellen)과 패트릭 스튜어트(Patrick Stewart)가 새뮤얼 베케트(Samuel Beckett)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Waiting For Godot>에 함께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영국내 투어공연을 먼저 가진 후 런던의 씨어터 로열 헤이마켓(Theatre Royal Haymarket)에서 내년 4월 개막할 예정이다. 연출은 씨어터 로열 헤이마켓 컴퍼니의 2009년 시즌의 예술디렉터 션 마티아스(Sean Mathias)가 맡는다.

베켓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블라디미르(Vladimir, 스튜어트)와 에스트라곤(Estragon, 맥켈런)이 도보여행 중 이틀에 걸쳐 고도라는 미스테리의 인물을 무작정 기다리면서 나누는 대화와 상황을 다룬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맥켈런과 스튜어트은 영화 <반지의 제왕, Lord Of The Rings> 삼부작과 <스타트랙, Star Trek>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엑스맨’에서 라이벌인 마그네토와 프로페서 엑스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올리비에 어워즈에서도 각각 <리어왕, King Lear>과 <맥베스, Macbeth>로 최고남자배우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 맥어보이와 하먼, <쓰리 데이즈 오브 레인> 출연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제임스 맥어보이(James McAvoy)와 나이젤 하먼(Nigel Harman)이 내년, 웨스트엔드 무대로 돌아와 <쓰리 데이즈 오브 레인, Three Days Of Rain>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아폴로(Apollo) 극장에서 상연된다.

1999년에 영국에서 초연된 <쓰리 데이즈 오브 레인>은 개인들의 세상이 그 다음 세대들에게 어떻게 재해석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출연 배우들은 윗세대 인물과 아랫세대 인물을 함께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 워커 역과 아버지 네드 역을 함께 연기하는 맥어보이는 2001년 작 <프라이비츠 온 퍼레이드, Privates On Parade>에서 하먼과 연기호흡을 맞춘 경력이 있으며 런던 무대에서의 최근작은 2005년의 <브리딩 콥시즈, Breathing Corpses>였다. 현재 그는 영화 ‘어톤먼트(Atonement)’, ‘원티드(Wanted)’, ‘비커밍 제인(Becoming Jane)’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가 되었다.

한편, <쓰리 데이즈 오브 레인>에서 피프 역과 테오 역을 연기할 하먼은 런던 무대에 자주 얼굴을 보여왔다. 웨스트엔드 공연작으로는 <아가씨와 건달들, Guys And Dolls>, <케어테이커, The Caretaker>, <커먼 퍼수트, The Common Pursuit> 등이 있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I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