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바닷가에서 만난 중년 남녀의 이야기..

이황님의 연기가 다정 다감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이시다..

박혜경 배우님의 목소리도 엄청 아름다웠다 ...

음악극으로서 너무 좋은 극 이었어요...

시원 시원하신 목소리..

다시 보고픈 무박삼일~~

소주 마시는 씬에서는 함께 한잔하고 싶을정도였어요....ㅋ ㅋ ㅋ

이 공연은 공연이 아니라 무박삼일 여행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무박삼일 여행이야기

작가, 연출가로 익히 이름이 넓리 알려진 이달형 님 연출로

이황의, 박혜경 두 분이 펼치는 여행 이야기

연기와 노래, 기타, 피아노, 드럼 연주까지..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하모니였다

대학로 배우 수천 명이 모두 다재다능하겠지만

두 분의 배우 역시나 대단한 재능을 겸비한 최고의 배우임을 여실히 표현한 아름다운 극이다

지난 3월에 한 번 관극후 다시 보고싶은 충동에 공연장을 찾았는데

역시나 두 번봐도 좋은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아직도 두 분 배우의 애잔한 눈빛과 아름다운 선율이 잔잔한 여운으로 남는다

금토일 공연만 있고 이달 30일(일)에 막을 내리는 일정인데

잠시 쉬었다가 더 큰 공연장에서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



스튜디오 76 공연장은 마로니에 공연장 뒤편

쇳대 박물관 작은 사거리 우측에 위치했다

예전 이랑 씨어터에서 이름을 바꿨다

공연 전에 나눠주는 선물이 장뇌삼 꾸러미다

하나도 아니고 두 명에게 통 크게 쏘는 행운이 내게 있을 수 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꿈 잘 꾸고 가시면~

공연 마치고 전에 없던 포토 타임도 좋은 시간이다




이달형 작가님 파이팅하세요~

이황의 배우님 멋진 연주와 노래, 애잔한 눈빛 연기 최고입니다

박혜경 배우님 연기와 연주, 노래까지 겸비한 만능 연기

매력 만 점입니다

좋은 공연 관람케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무대에서 뵈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극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인상깊은 건 노래였다. 박혜경 배우님의 노래소리가 굉장히 와닿았고 비슷한 가사와 멜로디 같지만 결말로 갈수록 살짝살짝 달라지며 음악으로 수정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좋았다. 정말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이셨다. 2인극이다 보니 배우들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데 이황의 배우님의 다정다감한 목소리가 서정적인 극에 잘 어울렸다.

그래도 수정이 여행을 가서 정욱을 만나서 다행이다. 이상한 사람을 만났으면 인생은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여행에 가서 정욱과 같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극 전체적인게 하나의 꿈과 같다. 드림 Dream.

아쉬운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더 스트레스 풀게 해주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싶다. 가사 전달을 위해 노래를 하였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같이 부르고 멘트를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수정이 젊었던 과거에 내이름으로 불렸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한줄의 대사로 알려준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내이름으로 살았고 즐겁게 살았는지 자세하게 나왔다면 조금 더 현실감이 있고 공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엄마들에게 누구나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우울증이 올때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리얼리틱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오로지 정욱이 일방적으로 수정을 치유하겠다며 꿈으로만 해석했던 것보다는 대화를 나누며 각자가 치유를 받는 것도 좋은 전개가 아닐까

철지난 바닷가에서 만난 중년 남녀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형태로 풀어낸 무박삼일 보고 왔어요.


특히나 흑백다방에도 나오셨던 이황의 배우님의 연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계속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라서 더욱 기대했던.

2인극의 형태라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

이황의 배우님.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 의외로 말투는 다정다감한. 아마 이 작품속의 인물을 표현하고자 함이었겠죠? 흑백다방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넘 궁금.


박혜경 배우님 목소리 엄청 예뻐요. 노래도 정말 시원시원하고 가수빰칠 정도로 잘 하시더라구요.


역시 노련한 배우들답게 서정적으로 담담하게 우연히 조우한 중년 남녀의 순수한 만남을 잘 풀어가주시더라구요.


음악극답게 이황의 배우님은 기타 연주를 그리고 박혜경 배우님은 피아노 건반을 또 극 후반부엔 두분 모두 드럼을연주하시는데 수준급의 연주실력과 노래실력에 감탄.

저는 보는내내 영화 Once와 여러면에서 닮지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Once와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적절하게 버무린 한국적인 이야기라고나 할까.

중간 중간 나오는 맥주와 소주 마시는 씬에선 저도 한잔하고 싶을정도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린 그녀는 철지난 바닷가에서 음악을 통해 그리고 처음 만난 남자와의 우정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돌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다시 돌아온 일상에서 또 분주하게 살 것이며 아이의 엄마로 누군가의 아내로 삶을 살아가겠죠.


때로는 그녀가 갔던 바닷가의 풍경과 그 바닷가에서 함께 남자와 불렀던 노래들을 추억하면서.

특별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성 연극이라기 보다 그냥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음악에 담은 서정성이느껴진 연극이었답니다.

음악극 무박삼일을 보앗네요

꿈을 잃어버린 중년의 이야기이기에 관객들 대부분이 중년이상이시네요

먼저 보신분들의 평이 워낙 호불호가 갈려서 큰 기대는 안하고 보앗는데

어찌보면 감동적이지만 현실감이 조금은 떨어지는 순진한 일탈인것 같아요

바닷가에서 만난 중년 남녀가 술마시면서 대화를 통해 잃어버린 꿈을 찾는다는

아주 평범한 스토리이지만 공연등급을 너무 고려한 연극인것 같아여

공연을 보니 얼마전에 보앗던 두번째 스물이란 영화가 만이 생각나는데

두 남녀의 나이대도 거의 비슷하기에 더더욱 비교가 되네요

음악극이기에 중간에 중간에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 같은 노래가 계속 반복되니

마지막에는 감흥도 사라즈는것 같아요

다만 잃어버린 꿈을 다시찾고 가족의 중요함을 다시 찾는 결말은 그래도 만족스럽네요

너무나 순수한 중년의 일탈음악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