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웃고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였어요.
아이 마음 속에도 어른이, 어른 마음 속에도 아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공연 많은 분들이 보시길 바랍니다~^^

첨 제목을 들었을땐 의젓하구나 했는데
저 제목이 나온데는 이유가 있다는

티켓이 요렇게 책갈피로 쓸 쓰도 있어요

나이는 중요치 않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
한때 이 나이 먹도록 이룬것이 없다는 생각에 제 자신을 얼마나 갉아먹었는지 몰라요

무대는 몬가 아기자기
특이했던게 아이들 공연이라 그런지 주의사항이 재밌었어요
사탕얘기. 깜깜해진다고 놀래지 말기 등등 귀엽
연극 도중에 나이얘기 나왔는데 어떤 꼬마가 13살해서 배우가 당황하기도 했어요 ㅋㅋ
무대 세팅도 완전 깜깜한 상태서 안해서 다 보이는데 배우분들이 귀여운 동작 취하시면서 옮기시더라구요

연극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는
우리가 엄마를 키우는거야
웃으면서 살고 싶어에요

보통 엄마가 애들을 키운다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부모를 키우기도 하죠

마지막 노래대사가 참 좋았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요

어린이 공연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공연이라해도 무색할 정도로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보는 내내 마음이 따스해지더라구요
40. 34. 13. 12 숫자의 비밀은 연극 보심 이해 되실거에요

진짜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보단 어떻게 주어진 삶을 살것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미루의 엄마구슬리는 방법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쓰고보니 두서없네요
제가 방금 시인의 언덕서 찬바람 2시간동안 쌩쌩 맞으면서 내려왔거든요

참 잘만든 연극이었어요
원본 책도 읽어보려구요

사람은 누구나 어른인 동시에 어린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른과 아이의 경계는 어디일까? 라고 생각해보게 되는 거 같네요.
삼십대 영혼을 가진 5살 미루의 반전된 행동들이 계속 웃음을 유발했네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인생은 음악과 맛있는 음식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30대인 제가 너무 공감이 되네요.^^
어떨 때는 아이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어른이 되기도 하는 우리들 이기에,
공연 보는 내내 아이처럼 실컷 웃기도 하고 어른처럼 깊이 생각하기도 하며 보았네요.
참신하고 때론 엉뚱한 듯하면서도 공감되는 내용 덕분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보았네요.
<어른동생>에서처럼 나도 가끔은 나이에 맞는 행동보다는
때로는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때로는 어른답게 살아가고 싶네요.
정말 가족과 함께 보기 딱 좋은 공연이네요.

http://blog.naver.com/loehve7/221008616946

아이가 친구 엄마와 같이 보고와서 일기에 썼어요.
아이 눈에 비친 공연 후기입니다.

내가 만약 하루라면 마루를 우리집에서 당장 내보내고 싶었을 것이다.
나도 원랜 동생을 키우고 싶었지만,
이 뮤지컬을 보닌깐 동생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버렸다.

http://blog.naver.com/jmgo1/221008405423

이벤트에 당첨되서 가족뮤직컬인 어른동생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마음이 복잡했었는데 동심으로 빠져들게 하는 뮤직컬이였던것 같아요~ ^^ 아이들과 함께 가는거 추천드리고, 마음이 복잡한 어른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