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는 내내 어깨에 힘이 꽉 들어가서 연극 끝날때쯤이 되니 온 몸에 힘이 풀리더군요.. 내공이 보통이 아닙니다..

이벤트 당첨돼서 별기대없이 봤다가 솔직히 좀 놀랐어요. 여운이 계속 가서요ㅜㅜ
배우분들 연기 진짜진짜 잘하시구 내용도 너무 와닿구ㅜㅜ
이렇게 좋은 연극을 볼 수 있다니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맘에 남는..?? 좋은 연극 볼수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용^^;;
뭔가 계속 생각날것같아요..

연극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음. 극본 연출 연기 흠잡을데없음.. 여운까지있어서 롱런할것으로 예상됨. 잘만든 연극은 이런거다. 라는 느낌을 받음. 두명이서 이야기를 이렇게 잘 끌고갈수있다니.. 좀 놀램.

"향수" (작:최고나 연출:신동인 음악:민찬홍 영상:윤지웅 출연:문경태, 김세환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18 봄 작가, 겨울 무대 첫번째 작품이다. 좋아하던 기획 시리즈 이고 2013년 이후로 제작 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5년만에 다시 돌아 왔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와서 제목이 노스텔지어를 뜻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화장품의 향수이다. 이 공연 객석 입장이 특이하다. 무대를 가로 질러서 입장 하는데 무슨 의미일까? 1년 만에 만나는 이혼 한 아버지와 아들, 일상적인 얘기가 오가고 충격적인 아들의 고백이 이어진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아들의 심정이 잘 이해가 안 되지만 김세환 배우님이 집중력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하였다. 폭력적인 장면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

어제 보고왔는데 최고여서 안남길수가 없네요!! 아침에 눈떠서도 계속 생각나요ㅜㅜㅜㅜ 이인극인데 진짜 홀딱 빠져서봤어요. 몰입도 짱!!! 배우들도 진짜 배태랑이신듯.. 암튼 그래본 연극 중 최고네요! 내또래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것같구 어른들이 보면 더좋을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