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인간문화재로!!
완전 최고-!!!
이자람이 구사하는 언어를 온전히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인이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억척가는 브레히트의 소설을 이자람씨가 각색, 연출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정말 혼자서 한 거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쩜 그렇게 잘 했는지요.
특히 2막의 무대 구성을 보면 서양 공연 돌았을 때 그쪽 관객들 아마 기절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잘 만들어서 차기작이 걱정이 될 정도인 게 억척가입니다.
사천가보다 억척가가 저는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만 어떤 감정 표현이나 그런 코드에서의 표현 방식은 같을 수밖에 없기에 차기작엔 뭔가 또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되겠지요.
어쨌든 지난번에 본 억척가가 너무 좋았기에 이번 관람은 어머니를 모시고 갔습니다.
어머니도 처음에는 웬 판소리냐...라는 반응이셨는데 갔다 와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또 1인15역의 연기를 너무나도 훌륭히 잘 해냅니다.
정말 이자람 씨가 연기하는 한 인물, 한 인물이 하나 하나 다 다른 인물로 보이는데 특히 그 중에 취사병 연기 때는 그 취사병의 매력에 빠져 그와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배우로서, 음악 감독, 무대 연출, 극작본, 각색가로서의 역할도 너무나 훌륭했다고 봅니다.
무대 인사하러 뛰어 나오는 동작 하나, 하나까지도 다 박제해 놓고 싶은 한국의 보물, 이자람 씨가 억척가를 공연하고 있을 때 그 공연을 보지 못하고 놓친다면 정말 그런 예술인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 좋은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요즘 판소리계에서 뜨는 젋은 예술가하면 단연 이자람을 꼽을 수 있다.
억척가란 공연은 1인이 15역을 소화해내며 약 2시간 반쯤되는 시간을 끌어가며 연기&노래를 하는데,
30살 초반의 여인이 어쩜 저렇게도 다양한 연기와 그에 맞는 소리를 구사하는지.. 대단하였다!!!
디테일한 연기와 표현력...
우리나라 고유소리인 판소리의 힘을 느끼고 가능성을 엿보았던 공연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시간이 금토 5시, 이틀동안 진행되어 굉장히 아쉬웠으며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첫번째 판소리 관람.
지루할수도있다는 생각이었지만
보다보면 지루하지 않다. 재미있다.
한명이 이쪽저쪽으로 돌아다니며 이사람 저사람이 되어서 열창하는모습.
목소리만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그 울림...좋았다.
다음에 또 공연하시면 꼭 보고싶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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