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분들 좋은 연기, 좋은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극 이후 하루종일 연극 인간실격을 곱씹었어요.
나중에 다시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그냥...

그랬습니다..

"인간 실격" (원작:다자이 오사무 각색,연출:강대진 출연:임필립, 길빛나, 이초연, 안근호, 전채원, 박형은, 이길한 제작:공연예술 부족 극장:천공의 성 별점:★★★★☆) 제6회 개(開)판 페스티벌 세번째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가 쓴 장편소설 "人間失格" 을 각색하여 연극으로 무대에 올렸다. 무대는 큐빅이 여러개 배치되어 있고 상수쪽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화면이 있다. 장면 전환을 하면서 재배치 되는 큐빅의 활용이 좋았다. 주인공 요조와 같이 나레이션을 맡는 배우가 돌아가면서 극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이채롭다. 주인공 요조역을 맡은 전채원 배우님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좋았다.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블로그URL - http://blog.naver.com/crowley79/220408835735

재즈음악이 흐름은 자유로움의 상징을 예감한듯 공연의 흥분을 느낀다.

육교의 진실. 식사시간의 불편함. 공복의 무감각..
그것은 의식인가? 때론 남들이느끼고있는 이모든것이 자신에게 협박으로 다가오기도한다.

자신이 느끼는 행복. 다른사람이 느끼는 행복.
그것은 서로다르게 다가온다.

인간은 언제나 괴로움속에 사는듯하다.
실용성, 공복, 잠, 외출, 화..
마치 삶을 살아가는것이아닌 그것에 억매이듯이 반복되는 습관임을 말한다.
그건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이다.

삶을 재밌게 자신을 보호하듯 하려는 익살꾼으로의 변신.
그것만이 자신의 존재가 유지됨을 말하고있다.

다른이들과의 다른자격.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을 숨긴채 살아가는것인가.
아무것도 만족하지 못한듯 끝없는 갈망은 같은인간이 느끼는 의문인듯하다.

남들에게 실수한건 무엇인가.
의도되지않은 속임수.
그것으로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었던것이다.

이제는 남을 의식하지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픈 삶.
치유할수 있는 결정임을 알게된다.

그런 묘한 매력은 삶을 연장시켜주기도 한다.

더이상 삶을 따라갈 자신이없는 현실.

차라리 구속받고 있는것이 편할것같음을 말한다.

이제는 마지막이될 자화상을 회상하듯 자신을 인정하고픈 의미를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