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차랑 관크빼면..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무대배치며 구성 그리고 연기력까지 최고였어요. 수원것도 예매했습니다!!

커튼콜때.. 아몬드나무 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김보강 배우님이 꽃을 하나 따서~ 박유덕 배우님 귀 옆에 꽂아주던.. 너무 귀여웠어요..ㅎㅎ

그리고 공연 시작하기 전에~ 바람 부는 밀밭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부터.. 설레였던..!!

두달반만에 만난 김보강 배우님이 연기한 고흐는.. 역시나 초반에는 너무 말쑥한 모습으로 나타난!!ㅎㅎ
깔끔하고 말쑥한 모습의~뭐든 할수있다는 의지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런데 그런 모습과는 또 달리..''자화상''때 좌절하던 모습이나~
''내 생명을 걸겠어''때.. 오열하던 그 모습이.. 더욱 짠할수 밖에 없었던!!

특히 ''from.빈센트 반 고흐''때..
책상에 엎드려 흐느낄때.. 울지마!하면서 토닥토닥해주고 싶던!!

그리고 박유덕 배우님이 연기한 테오는..형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때문에..형을 걱정하는 마음에.. 또 단호한 모습도 보여주던!!

그리고 ''가족의 수치'' 넘버 부를때..아버지 그림자랑~ 완전 딱딱 맞아서 엄지척척 들게 만들었던!!

고갱 역으로 분했을땐..정말 냉정한 고갱!!
아마도.. 헌신적인 동생(테오 반 고흐)을 가진 빈센트를 질투한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더 매몰찬 고갱같던!!

두 배우님이 연기한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 배우님들의 열연에..
또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동적이였고~ 또 많이 슬펐어요.. 뉴_뉴

밤공 커튼콜때는 박유덕 배우님이 울컥해서 짠했던~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김보강, 박유덕 배우의 공연이 진짜 끝나는구나 싶던..!!

이날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밤공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to.빈센트 반 고흐''때..
박유덕 배우님이 "요안나.. 여보.. 난.. 괜찮아" 라며,
형의 유작전은 꼭.. 자신이 열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그런 그의 건강을 더 걱정했을 아내를 안심시키려는듯 읊조리는데~ 가슴이 찡하던~!!

매번 눈물이 쏟아지는 ''돈이라는 놈'' 넘버때는..
형을 격려하기 위해서.. 빵이나 물감을 챙겨다 주고~
또.. 조금이나마 형한테 보탬이 되라고..
돈에 행운을 불어넣듯 입을 맞추던 박유덕 배우님의 모습에 또 마음이 짠하던!!

동생 테오가 밥을 안 챙겨먹는 형을 위해서 빵도 사다줬지만~
물감이나 붓을 꺼내보면서 해맑게 웃던.. 빈센트.. 그런 빈센트를 보니 또.. 울컥!!

''내 생명을 걸겠어''때..
김보강 배우님이.. 오열하는데.. 왜 그렇게 마음이 아프던지!!
퇴장하면서.. 무대 쪽을 한번 더 돌아봐서.. 더 슬펐던..
미련이 남은듯한 그런 모습이!! 너무 짠했어요..

정말 넘버와 배우들의 열연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