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이라곤 영화(다운로드??!)외에는 거의 전무했던 제가
공연마니아 여친덕분에 볼때마다 색다른 느낌의 공연들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친과의 1주년 기념으로 강풀의 순정만화 연극을 보았습니다.

예전엔 여친 작업용으로 공연 예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1년된 연인의 이름으로 함께 팔짱끼고 손잡고 공연보니 더 행복했습니다.

강풀의 순정만화,
직접 책으로 보진 않았지만 입소문을 들은터라 기대 많이 했었죠.

연우. 수영, 하경, 강숙
유쾌하면서 때로는 가슴 찡하면서
풋풋하고 신선한 사랑얘기에 보는 내내 웃음 짓곤 했습니다.

특히 굴러가는 낙엽만 보고도 깔깔 거린다는 여고생 수영의
하늘을 향해 팔을 뻗고 자지러지듯이 하하하하하하하===== 웃는 그 모습은
제 여친과 제가 요새 단골로 쓰는 포즈랍니다.
덕분에 한번 더 웃는거죠.

사랑의 시작은 늘 조심스럽고 풋풋하고 애절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치가 커져서 그런가 때론 상처도 주고 하지만
우리가 그리는 사랑의 과정과 순간순간은 늘 해피해피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다음 공연 역시 기대됩니다.

한달에 한번은 사랑하는 여친과 손 꼭잡고
대전의 대학로를 희망하는 공연장에서 문화데이트 하렵니다!

저번주 금요일날 8시 공연봤는데 이제 후기 올리네요.

처음 보는 연극 제일 첫열에서 봤는데 배우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연극이었습니다.

웃음과 감동 또, 슬픔까지

또 보고 싶네요.

영화도보고 원작만화도 봤구,,
그래서 그런지 더 기대됐었나봐여
그리고 역시 기대하길 잘 한거같아여 ㅋㅋㅋㅋ
아아, 배우들 얼굴이 아직도 아른거려요 ㅋㅋ
너무 재밌구 잘 하시구 이쁘시구 멋있더라구여 ㅋㅋ
남자친구랑 와서봤으면 더 좋았을걸 하고 생각이 들던데여?ㅋㅋ
아무튼 좋은 연기 감사합니당ㅋㅋㅋ

대전에서 연극을 볼 수 있는 일은 흔히 있었던 일이 아니였다 .
5월이 지나가기전 좋은 기회에 좋은 사람들과 보게된 순정만화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함께 웃고 울고 ^-^
요즘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많이 힘들고 지쳐서 웃을일이 별로 없었는데
배우분들의 열정에 흠뻑 취해서 나도 모르게 웃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보면서 아.. 다음에는 꼭 남자친구랑 같이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던 시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때의 설레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배우분들은 어쩜 다들 훈남이시던지 ^ ^
보면서 친구와 함께 "괜찮다~" 이랬던 기억이; ㅎㅎ
뭐.. 이것도 하나의 즐거움아닐까 ^_^;;;
하나의 아쉬운점은 포토타임이 없었다는점 ㅠㅠ
카메라도 준비해갔었는데..

순정만화를 보고난 후 친구들 언니 오빠들에게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
(사실, 아는 오빠는 재미없을꺼라고 안봤는데.. 내 이야기 듣고 어찌나 후회를 하던지..ㅎ)
연극이 처음이라서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고 싶어 갔었는데
재미와 감동까지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처음 사회자 분이 연극의 분위기를 업시키기위해 이벤트를 벌이는데
제가 당첨되서 5000원 상품권 받았어요 ㅋㅋㅋ
더불어 연극도 잼있고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