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처와 내연녀의 심리전인데... 아주 흥미진진한 소재라 몰입해 보았다. 외도는 과연 정당한 것인가? 에 대한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니... 본처와 내연녀는 보자말자 탐색전을 시작하는데... 본처의 피아노~수준급으로 고상하게 시작한다. 칵테일 마티니가 하나의 상징적 의미로 등장~ 마티니 만 죽이고 본질은 여전히 현실에 남아있는...아내와 내연녀~ 남자도 그대로다. 결국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관객의 몫이 되었다. 멋진 피아노 연주와 거문고 협연... 우아하게 입었으나 코믹한 상황들은 덤이었다.

무대연출, 배우님들, 모두모두 좋았어요

2인극이지만 긴장감으로 무대가 꽉찬듯~
피아노연주도 좋았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어렵게 시간내서 간만에 연극을 봤어요. 웃음과 해악이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더군요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연극이었어요 좋은 연기해주신 배우님께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불륜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아내 1과 아내 2가 갇힌 공간에서 만나면서
두 여인의 심리에 대해 다룬 연극입니다.

팜플렛의 시놉시스를 안읽고 들어갔으면 이해도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이번 연극에 대한 저의 이해도는 매우 낮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불륜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렇겠죠?

속으로는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겉으로는 아닌 척, 속이려고 잔잔하게 진행하다가
갑자기 술을 뿌리질 않나 눈을 흘겨보질 않나
둘 중 하나가 나가떨어지기 전까지 심리전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여자 1 배우분의 눈이 빨개서 더 무서웠습니다
남성들은 육체로 싸운다면 여성들은 이렇게 정신으로 싸우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애증 질투 괴로움 슬픔 증오 등
여러 감정들을 드러내고 싸우기도, 협력하기도 하지만
문제의 본질인 불륜은 해결되지 않고
뭘 말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들이 삶에는 많고
삶을 살아가는 것은 힘들다? 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열심히 고민해봤지만 어려운 연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