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어서는 딱딱할 것 같았는데, 두명의 배우만으로도 1인 다역들을 잘 소화했습니다
앞 줄에 있었던 관객은 보는 내내 박장대소를 하며 관람했던 것이 아직도 여운이 있네요
재미있어요~~

내용이 매우 창작스러워 좋았다. 번뜩이는 대사와 요즘 유행하는 춤과 단어로 즐거움을 주어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약간의 어수선함이 있었으나 유쾌함으로 덥을수 있었다

이 연극을 만든 극단이 ''창작과 패러디''를 기반으로 한다고 해서,미리 일상적인 데에서 벗어난 유쾌한 연극 한편 보겠구나,기대했었다. 극이 시작되면서 바로 두 병사의 슬렙스틱 같은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더니 끝날때 까지 양념 같은 애드립과 과장된 행동으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다.
햄릿을 비틀어, 선왕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두 병사가 이것을 이용해 한몫 잡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탐욕과 그 허망함을 코믹하게 엮어 낸 무대인데,두 배우의 열의 넘친 연기가 보는 사람을 일면 정신없이 만들기도 한다.
이전에 관심을 많이 끌었던 작품이라고 했는데,나에게는 극이 끝난 다음에 특별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패러디가 패러디로 와닿지 않는 부분이 좀 있고,극의 수준이 중학생과 대학생 사이를 오르내리는데 누구를 상대로 만든것인가 하는 생각도 가끔...물론 나만 그렇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