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은데
조명 담당자는 진짜 누구입니까?

생각은 있으신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그 음악할때 관객쪽으로 조명을 계속 날리는데 눈이 너무 아픕니다.
메딕 옵티컬 플레어 맞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좌측이라 저그쪽 할때만 옵티컬 플레어를 맞았는데 우측에 있으신 분들은 계속
눈가리면서 보더라고요.

합창단과 함께 아리아까지 준비해 주신 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만,
다른 곡들에서는 일부 악기소리가 너무 크고 조화롭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유닛 대사들같은 게임 효과음 넣은것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일반적인 몇 가지로 그치는게 아니라
게임하면서 한 유닛을 수십번 눌러야 나오는 이스터에그 대사까지
테란 음악 연주중에 차례차례 재생되는걸 듣고
그냥 대사 모음파일을 연이어 재생시켜놨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신 노력을 깎아내리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만
콘서트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무슨 객석에다가 조명을 그렇게 쏴대는지 여쭤보고싶네요.
옆사람들 조명 막느라 다 손으로 눈 가리느라 바쁘고 나중에는 눈 감고있더라고요.
저도 나중에는 눈이 너무 아파서 그냥 눈 감고 있었습니다.

다른 공연에서도 지적되던 부분인데 도대체가 이 조명 기획은 바꿀 생각이 없나보네요.
정말 열받고 실망스러웠지만 예의라고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박수도 치고 호응했습니다.
제가 무대 앞에 선 공연팀에게 응원과 박수로 예의를 다했듯이
그 쪽에서도 플래직 공연에 애정을 갖고 온 관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세요.
대부분 게임 OST라서 온 사람들일텐데 이런식이면 다음에 다른 연주회를 가겠습니까?

매 공연마다 이곳 저곳에서 안좋은 말이 나오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앙코르라 하여 큰맘먹고 빕석 구입하여 가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문제였던게 골드스킨이라고 2번 이야기 했는데 집에와서 등록하니 실버로 나오네요,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공연중에 객석으로 쏘는 조명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1층이라 다소 거슬리는 정도였지만 2층3층은 문제가 심각했으리라 짐작합니다

또한 합창단은 무슨 다음 스케쥴이 바쁜지 그냥들 나가시던데.. 이 공연의 종합적인 아쉬움에 결정타를 찍어주셨습니다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공연소식을 듣고 내심 다음 공연은 스타2 음악을 기대했었습니다. 특히 공허의유산 확장팩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곡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번공연끝에 지휘자님이 악보가없다 편곡하기 힘들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위에 나열한 문제점이 없었다면, 아쉬운점은 이 공연에서 기대한 딱 한곡. 스타크래프트의 상징적 음악 ''''브루드워 아리아'''' 가 중창이었다는 것 뿐 이었습니다.
공연전에 불안했던건 혹시 이 곡을 악기연주만으로 하는건 아닌가 였는데 다행히 아니었네요 중창단이 나와서 그럭저럭 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것은 지휘자석에 소프라노가 나와서 독창하는것이었지만 공연후기를 쓰며 돌이켜보면 너무 무리한 기대였습니다

한국이 게임은 많이 하지만 게임음악의 불모지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많은 인파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이것이 민속놀이의 위력인가 싶었네요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의 게임음악을 매우 좋아합니다 글렌스태포드와 같은 뛰어난 전속음악가들이 만든 훌륭한 곡 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런 곡들을 플래직과 같은 단체에서 연주하는것은 대단히 어려운일 일것 같습니다
따라서 플래직이 하던 다른데가 하던 블리자드게임음악을 한국에서 공연한다면 이 정도가 한계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점까지 감안해서 별점3점을 주었습니다

유명한 그 브금을 듣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연주 자체는 훌륭하고 좋았지만 질떨어지는 반복영상, 연주에 어울리지 않는 영상, 쓸데없는 영상 등 스타팬이라면 절대 사용안할 수준 낮은 영상미 잘봤습니다 그리고 눈 터트릴 생각입니까 그냥 눈을 감고 있으라고 하세요 눈에 몇번을 쏘는건지 짜증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