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히어로 DJ 섀도우!

멋진 라이브와 환상적인 영상을 함께 선사해준 그에게 최고라는 말을 아끼지 않을수 없었다

감동그자체!

광란의 파티였다.

공연은 한시간도 지나 시작했지만.. 워낙 그런 경우는 많으니깐
전 별로 상관치 않았구요.
2층에서 편안히 쉐도우의 음악을 즐기려고 스탠딩의 두배를 주고
UPPER LEVEL을 샀습니다.
게스트들 공연은 좀 수준미달이었지만 쉐도우가 등장하기 전이니깐..
가슴 졸이며 기다렸구요.. 음료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나름 분위기 좋았죠..
기다리던 쉐도우가 나오자마자 2층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기립해서
소리지르고 사진찍고.. 저도 한 세장 찍고 디카 확인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호업체 검은 양복입은 새파란 녀석이 오더니..
"아,찍지 말라구요" 하면서 큰소리로 뒤통수 뒤에서 성질을 내더군요.
저도 기분이 상해서 돌아봤더니.. 다시 제게 와서 "왜 쳐다봐요?"
하며 시비를 걸더군요. 쳐다봐도 안되냐고 조용히 물었더니 안된다며 얼굴을 또 들이밀더군요..
무슨 깡패새끼도 아니고... 분위가 안 좋아지자 공연팀 스텝이 와서
후레쉬만 터트리지 마시라고 하며 말리는 순간,
"SIX DAYS" 가 흘러나와서 그거 놓치기 싫어서 참았습니다만..
다시 검은 양복 아저씨들이 다니며 난간에 기대지 말라, 담배피지 말라며
5분간격으로 다니는 통에 2층에 있던 사람들 반은 스탠딩으로 내려가고
결국 나머지 사람들은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봤습니다.
물론 난간에 기대거나 담배를 피는 건 제재하는 게 당연하겠지요..
(전 비흡연자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누가 담배피면 기침이 나고 괴롭습니다.)
문제는 게스트들 공연하는 2시간 정도는 뭘 하던
아무 상관않다가 쉐도우 공연이 시작되니깐..
그 때 제재를 시작하는 겁니다.
라이브공연이기 앞서 파티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제재를 안하나 보다고 생각해서 옆자리 뒷자리서 아무리 담배를 피워대도
두시간여를 참고 있었거든요.
스탠딩은 워낙 사람이 조밀하게 모여있으니깐
그속에서 담배를 피던,사진을 찍던,동영상을 찍던지..제재를 전혀 못하더군요.
반값인 스탠딩이 부러워서 내려가려 해도 워낙 사람들이 모여든 후라
결국 2층서 조용히 앉아 쉐도우 음악과 영상만 감상했습니다.
워낙 기대했던 공연이고 쉐도우의 공연 역시 별다섯도 모자랄 수준이었지만...
그 깡패같은 경호업체 새끼땜에, 또 아무리 수준미달 공연이었다지만..
땀흐리며 열심히 노래한 국내 게스트들 공연때는 뭘 하든 내비두다가
외국 유명뮤지션 차례때 오버해서 제재하는 작태땜에 환상적인 공연의
재미가 좀 반감되더군요. 스탠딩으로 본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ㅜㅜ
저도 담부턴 꼭 스탠딩으로!!

최고였음
게스트들은 영 아니었지만
콰넘!!!

음악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