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홍대 에반스에 가서 공연을 듣곤 하는데, 우연히 에반스 데이 공연에 대해 알게되어 더 버건디 공연을 예매 했다. 더 버건디란 팀은 전혀 몰랐던 팀인데, 재즈 여자 보컬이 나오는 공연을 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고, 사전에 검색해보니 여자 보컬의 목소리가 매우 매력적이라는 후기들을 보게 되어 한달 전부터 예매를 해두고 기다렸다.
공연을 한달 전에 예매해두고 나서는 막상 공연일이 다가오자 갑자기 일이 바빠졌는데, 이제와서 취소하긴 아깝고.. 없는 시간 쪼개서 공연을 보러갔다. 아무래도 없는 시간 쪼개서 간거다 보니 기대도 더 하게되고.. 그런데 첫곡이 끝나고 약간 실망했다. 원래 버건디라는 팀의 음악 스타일이 그런거겠지만서도.. 나는 좀더 힘있고 섹시한 재즈보컬을 원했는데 너무 목소리가 가느다랗고 목소리가 묻히는 느낌이랄까.. 근데 단독공연하는것 처음이라고 하더니 떨려서 그런거였던 것 같다. 뒤로 갈수록 뭔가 자신감이 붙은듯한 느낌.. 노래도 연주도 .. 뒤로 갈수록 끝나가는게 아쉽고 너무 짧게 느껴졌다. 특히 앵콜곡은 끝나고 나와서도 계속 귀에 맴돌았다.
결론은 보통 콘서트 비용은 훨씬 더 비싼데 적당한 가격으로 좋은 공연 보게되서 좋았고, 버건디 2집 준비한다던데 잘 되길 바란다 ㅎㅎ
| good~ |
xf*** |
2014.01.30 |
10 |
좋았음
올림푸스홀에는 처음 가 보았는데, 규모는 작지만 무대와 아주 가까워서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앞에서 두번째 자리였고 맨 오른쪽이었는데, 바로 코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맨 앞좌석과 무대 사이에 빈 공간이 없이 딱 달라붙어있더라구요)
다음에 이 곳에서 공연을 보게 된다면 2층 자리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라벤타나가 등장하고 고급스러운 유럽풍 실내악을 들려주기 전에
타의로 정해진 공연 제목에 맞춰 최강동안 기타리스트와의 연주도 너무 좋았고
라벤타나 본연의 연주도 너무 멋있었어요. 맥주 한잔과 함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공연장 분위기가 너무 엄숙하긴 했지요 ㅋ
여튼 너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종종 이런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라벤타나의 음악은 이전에도 음반을 통해 들었지만
라이브의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운좋게 앞줄에서^^ 여러 연주자 분들의 멋진 모습도~
행복한 콘서트 였습니다.
라벤타나도 생소하다고 했던 탱고트로닉이라는 장르는 기존의 탱고 음악과 다르기에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던 공연이였던것 같습니다.
새로운 장르에 낯설어 할 수도 있는 관객을 배려해 기존의 탱고 음악을 적절하게 배치해준것도 좋았어요. 작은 공연장이 탱고연주를 가까이서 느끼기에 적절했구요. 좋은 공연 자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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