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내용 뿐만 아니라 연출 배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두번 봤는데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미국 출신 극작가의 단편 6편을 한국 언어와 한국 현실에 대응하여 풀어내는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주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각각의 단편이 모두 다른 등장인물과 다른 내용을 기반으로 했지만,
결국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한 애정"이라는 주제가 일맥상통하여, 마지막 작품인 "그린힐"에서는 그 주제가 묵직하고 짠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중간중간 기발한 표현 방식도 풍부한 볼거리였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깊었다.
특히, 이석현 배우에 무한 응원을 보낸다.
지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해준, 연극팀에게 찬사를 보내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8월14일 오픈날 보고 왔는데~~넘 잘된 작품이라 두번째 공연보로가러고 예매했어요~~^^빨리 보고 싶습니다~~^^
"모든건 타이밍Ⅱ" (작:데이빗 아이브스 연출:문삼화, 황이선 출연:김연재, 지대한, 김지원, 조승연, 정주영, 이석현, 이훈민, 나하연, 이재신 주관:공상집단 뚱딴지 극장:유시어터 별점:★★★★☆) 2012년도에 봤던 극단 여행자의 "모든건 타이밍" 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공연도 기대가 되었다. 믿고 보는 공상집단 뚱딴지 와 문삼화 연출님의 작품이다. 데이빗 아이브스의 두 번째 희곡집 ''Time Flies'' 에 수록된 에피소드를 가지고 만들었다. 역시 전작과 같이 기발한 설정과 대사들이 많은 재미를 준다. 조금 어려운 얘기도 있었으나 기존에 접하지 못한 신선한 얘기 소재와 내용들이 좋았다. 전작 "비잔틴 레스토랑"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지원 배우님의 연기도 마음에 들었다.
연극이 이런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참 좋아요.
여러가지 에프소드로 무언가 실험하는 듯 한데 정말 재미있어요.
마지막 그린 힐인가는 정말 찡하더군요.
너무너무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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