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용을 주위 사람들한테 듣고 알고 본 연극이지만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다음번애 천안에서 또 하게 되면 다시 봐도 좋겠다는 느낌이 팍 오던 연극이였습니다.
강력 추천!!

친정엄마가 보고 싶어해서 멀리서 올라오게 만들었죠~~~
엄마가 보고나서 너무 좋았다며~
감동적이었다며~~~
비록 엄마와 함께 보지는 못했지만...ㅠ
엄마가 보시고 기뻐하셨답니다~
내용 짱짱!!!!

오랫동안 기다려온 강부자, 전미선님의 연극.드디어 올 크리스마스에 소원성취하게 되었다.별루 내키지 않아 하는 남편의 손을 이끌고 극장으로 들어섰다.제 앞자리분은 공연 시작도 하기전에 제목만으로도 벌써 눈물바람 날리고 있었다.웬지 저도 아련하긴 했지만 ... 공연이 시작되고 두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였다.어쩜 친숙하고 평범한 일상을 세세히 말로, 그리도 잘 표현할 수 있는지 무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극에 몰입했다.중간중간 가슴이 먹먹한 느낌,훈훈한 느낌,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옛 추억이 새록새록... 이런 잔잔한 느낌 너무 좋다.공연 말미에 출연진 모두 인사하러 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절로 나오는 아쉬움,섭섭함, 만감이 교차했던것 같다.눈치없는 남편은 옆에서 언제 끝나냐면서 재촉해서 몰입에 좀 방해되긴 했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너무 좋았다.연극이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남고 그냥 마음이 후련해졌다.
엄지 척!!! 역쉬 명배우

85세인 친정엄마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연극을 보러갔다.
친정엄마가 시골에 사셔서 한번도 함께 연극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들뜬 마음으로
두 손을 꼭잡고 극장에 들어갔다.
관람객 대부분이 엄마와 딸인것 같고 간혹 가족끼리,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이 온 것 같기도 했다.
우리엄마가 자주 쓰는 `거시기`라는 말이 너무 실감도 나고 간간히 웃음을 주기도 해서 웃기도 했지만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파 눈물도 많이 흘렸다.
친정엄마가 안계시는 세상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럴날이 올텐데
엄마와 함께 본 이 연극이 많이 생각이 날 것같다.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초 중반까지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었지만

슬프고 재밌었습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을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