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결혼전야" (부제:전훈 사실주의 희곡전 작:전훈 연출,음악:박현욱 "회상" - 출연:전다록, 표민지, 황의형, 박제아, 윤주선 "결혼전야" - 출연:김도연, 양소낭, 임혜선, 최문기 주관:애플씨어터 극장:아트씨어터 문 별점:★★★☆☆) 전훈 희곡 연작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회상" - 23살의 영호와 22살의 수아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점부터 보여 준다. 뻔한 얘기지만 90년대의 음악들이 좋았다. "결혼전야" - 마지막 장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자가 등장하지만 주로 여자 셋이 얘기를 이끌어 가는 공연이다. 예전부터 많이 봐왔고 좋아하는 이 작품이 전훈 작가님이 쓰신 거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여자 세명의 앙상블은 무난했지만 대사와 움직임이 조금 부자연스럽고 매끄럽지 못한게 아쉽다. 그러나, 익숙한 음악의 사용은 귀를 즐겁게 한다. 가장 좋아하는 마지막 장면은 애절함이 좀 더 묻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 장면의 배경음악은 ''카니발의 아침'' 이 최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