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연을 예매할땐 작년의 분위기를 생각하고 갔었는데요~
작년과는 다르게 조금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한해 마무리하는데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어요!!

내년에도 또 기대할께요 ^^

연말 마지막날 밤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우리 두자녀와 함께 Thank you 4 the Music공연을 보았습니다. 올해 마지막날 아내와 두자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친구집에서 모여 두런 두런 이야기를 하며 노래를 듣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카이란 대단한 신인을 발견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좋은 공연을 기획한 김형석님께 감사드리며 2010년 연말공연도 기대합니다.

솔직히 조원선씨와 노영심씨 너무 좋아해서 가게된공연이었는데 잘모르지만 cm으로는 잘 알고있는 카이씨와 롤코에서 나와도 너무 좋은 원선씨 원래 너무 좋아하는 영심씨랑 너무 작곡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치시는 형석씨... 너무 다 잘어울리는 공연이었어요.

카이씨는 성악가출신답게 성량이 아주 좋고 음역도 엄청 높았어요. 어떻게 이런가수를 몰랐지 했더니 이제 신인이시더군요. 하여튼 너무 좋은 가수를 알게되서 좋았어요. phantom of opera의 music of night하실때는 무대뒤에서 오셔서 왜 phantom이 나오나했어요. ^^ 오페라도 잠깐 불러주고 셔서 너무 좋았어요. 원선씨는 롤코때부터 감미로운 목소리와 노래들 너무 좋아서 계속 좋아했어요 ^^ 노영심씨는 옛부터 너무 좋아했고 연애시대 뮤직감독이실때도 너무 좋았어요. 피아노엄청잘치시더라구요 깜짝놀랐어요. 바로 앞에서 볼수있어서 더 좋았어요. 거기서 앵콜로 영심씨와 형석씨가 같이 치신 곡은 외국곡인주 알았는데 영심씨가 지었다니 한국인아니었으면 이곡을 어떻게 명곡을 들었을수나 있을까 했어요. ^^ 김형석씨도 피아노 잘치는건 알았지만 실제로보니 정말 잘치시더군요. 그대내게다시는 지금도 잊혀지지가않네요 ^^

내년에도 가고싶을거같은 공연이에요 ^^

시간이 갈수록 빠져들어, 어느샌가 두시간이 훌쩍 가버렸다는...ㅎㅎ

대형, 상업적인 콘서트가 아니라.
정말 프로페셔널한 네분의 뮤지션들의 따뜻하고 의미있는 송년 모임을 다녀온것 같아 뿌듯합니다.
내년에도, 김형석씨가 총대매고, 좋은기획하셔서- 다시 뵐수 있게 되길..^^

이루마 콘서트를 갔다온 직후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 콘서트는 그닥 큰 기대를 안하고 간 콘서트였다.

하지만 김형석씨야 여럿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이며

노영심씨는 꾸준히 활동한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하지만 도무지 카이나 조원선은

처음 들어본 아티스트들이였기에

김형석이나 노영심보단 이 정체 모를 두 아티스트를 향한

기대감에 가득 찼다.

마치 미지의 신대륙으로 먼 길을 떠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의 마음과도 같이.

이 공연의 많은 매력중에 한가지 손꼽을수 있는건

바로 웅장한 공연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스케일이 큰 공연장도 그만의 매력이 있겠지만

스케일이 작은 소극장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교류가

큰 공연장보다는 더욱 활발하다는거다.

그들의 퍼포먼스 속에서 발산되는 에너지.

표정 하나하나 그리고 그들의 땀방울들은

그들의 열정을 표현해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앞서 말하지 않은 카이나 조원선에 관해

간단히 얘기해보면

카이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아티스트로써

지난 10년간 성악만 하다가

팝페라 가수로 전향한 가수다.

성악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의 음역은 풍부했으며

시원시원하게 뽑아내는 소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든점은....

훤칠한 키에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왔을법한 그의 외모였다.

조원선은...

알고보니 롤러코스터의 보컬이였다!!!!!!!!!

예전부터 그녀의 쓸쓸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를 너무나도 좋아했는데

그녀를 못알아보다니!

그녀의 대표작 습관을 직접 들었을때는

아 그 감동이란.........

게스트로는 오래전부터 팬인 하림이 나왔다!!!!

1회 Thank you 4 the Music에 나왔다고 했을때

이번에 게스트로 나올까하는 기대감을 했었는데

정말로 나왔다!!!!!!!

그의 노래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출국을 불러주길 바랬지만

그는 그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든

노래와 내가 알지 못한 노래만 부르고

들어가버렸다. 뭔가 아쉬웠지만

그의 다른 음악을 알았기에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이 콘서트의 테마는

뮤지션들의 송년회라는 타이틀이다.

송년회라고 하면 떠들석한 술자리가 떠오르지만

이 공연의 송년회는 한해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매듭짓는다는게 너무나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이 곁들어진

이번 콘서트는 뜻깊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