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은 죽기전에 한번은 꼭 직접 들어보시기 바래요.
시향공연이라 매악장마다 박수치는 관람객 수준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만원의 행복이었습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9번 모두 훌륭했습니다.
본래 콘서트 장에서 듣는 것인 집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훌륭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이 악장마다 터지는 박수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던것..
교향곡 마지막악장 전 합창단이 들어와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이런 공연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시설도 좋고 공연 내용도 좋고 웅장한 합창단까지.. 상당히 인상적인 공연이었어요
도무지 콘서트에서 박수치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관객들 때문에 모처럼 빛나는 연주회가
빛을 잃었습니다.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처럼
사전에 해설자가 박수 매너에 대해 안내하는 순서가
있었으면 합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콘첼토 1악장 끝나고
미처 못 들어온 관객들이 들어오느라
연주의 호흡이 끊긴 것도 아쉬웠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는 베토벤의 장엄함을
소화해 내기에 좀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악기가 안 좋은지, 보우잉이 문제였는지
현마다 음량과 음색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교향곡 9번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2악장 끝나고 튜닝이 필요할 정도로
공연장의 온도와 습도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열풍기의 열기가 너무 뜨거웠습니다.
다만 4악장은 대단했습니다.
합창단이 오케스트라를 압도했다고나 할까요?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연주회였습니다.
베토벤과 함께 환희의 송가로 한 해를 마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프로그램부터 (바이올린 협주곡이, 합창교향곡) 마음에 들었구요 연주도 끝내줬어요 ㅎㅎ
지휘자님, 오케스트라 단원들, 합창단원들, 등등 멋진공연 감사히 잘 들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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