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자체는 신선하고 독특했으나 내용 주제가 명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았음요
극단 피사체의 작품이다.
이 극단의 지난해 ‘적의 화장법’을 본적있다.
좋은 원작이라 우선, 먹고 들어가기도 하겠지만
무대 디자인도 좋았고 연출이나 연기도 좋았다.
극단에 대한 신뢰를 시작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소개글에서 예감했듯 퍼포먼스 같은 공연이라 쉽게 따라가진 못했다.
상징과 은유가 많고, 몸짓으로 표현되는 의미를 바로 바로 인지하진 못했다.
연극 충은 1부터 16까지의 장면들로 유사 반복되고 증폭되며 완성하고 있다.
(극은 완성되었으나 나는 완벽한 이해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ㅠㅜ)
나치의 전체주의로 대표되는 사회구조가 어떤 개인집단을 차별해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는 과정이 여러번 반복된다.
인간을 벌레로 만드는 혐오의 시대에 대한 경고로,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를 봐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화장을 어떻게 하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그에 다른 성취감과 인정욕구를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에서 차별성과 개별성을 획득하고 그러면서도 그것을 인정받고 싶은 생각에서 사회 속의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연극 충은 이런 사회와 나의 관계가 뒤틀려 있는 건 아니냐고 묻고 있는 것 같아요. 16개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에피소드들은 한결 같이 “너는 어떠니?? 우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니??”라고 묻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충. 우리는 특정한 사람들을 벌레 충을 써서 00충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공연...
기존 연극에서 보지 못했던 형식이라 흥미가 갔다.
충- 찾아보면 벌레 충 이던데
현재 사회구성을 이루고 살아가는 수많은 인간들
다양한 부류들의 삶속에서
그들이 저지르고 벌이는 다양한 장면에서 벌레만도 못한 증오와 혐오와 왕따등이
다양한 직업과 살고 있는 주변상황이 마치 벌레보다 못한 삶등에 대해서
경각심과 주의를 일깨우준 조그믄 독특하고 난해한 작품이었음.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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