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오디션 " 관람하기도 해서 익숙한 공연장인

백암 아트홀의 8층 소극장은 지난 주말 ( 2월 6일 )

Music Forest 2010 < 좋아서 하는 밴드 > 단독 공연 때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요. 영화 " 좋아서 만든 영화 "

저 두번의 관람 중 접한 것 같기도 하고 기간 내 신청해

당첨되야만 녹화 참여해 즐겨볼 수 있어 경쟁률 치열한

EBS 공감 공연장과도 분위기 비슷한 듯해 소담스러

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들어 ( 주로 공연 함께 즐기는

친구가 마감 때라 바빠 못 와 저홀로 즐기기 그리 낯설진

않았구요. 특히 좌석제라 올해 들어 부쩍 시시각각 체력

저하돼 점차적으로 스탠딩 공연보단 좌석제 공연 쪽을

더 선호하게 되는 저인지라 ( 매진이라 자리 좁아도 )

편히 관람하게 되었어요.


1부 첫번째 곡은 친숙하나 제목은 바로 떠오르지 않는

흥겨운 음악 ( ? ) , 두번째 곡은 "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 " , 세번째 곡은 올 봄 출시 예정인

두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 일인용 외출 " , 안복진

님에 의하면 ' 저마다 가지고 있는 추억인 담긴 노래가

있듯이 저 또한 그러해 만든 신곡인 " 당신만의 BGM " ,

단독 공연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게스트 두분

( 권** 님 , 안** 님 ) 의 무대는 권** 님의 마치

" 김건모 - 잘못된 만남 " 과도 같은 내용의 씁쓸하면

서도 흥미진진한 사연이 담긴 곡 ( ? ) 과 안** 님의

애환이 서린 느낌 충만한 곡 ( ? ) 에 이어 요 두분과

< 좋아서 하는 밴드 > 멤버분들과의 신나는 조인트

곡 ( ? = 앵콜 공연 때 또한번 즐김 ) 으로 마무리

되었어요. 이 두분 대학 가요제 ( ? ) 함께 나가기도

하셨다더니 역시 호흡이 자연스럽고 그루브 절로

타지는 ( .. 뭡니까..옆사람 눈치 보지 말고.. 등등의

곡 포함 ) 힙합 음악이 앞으로도 기대하게 만들어

다음 < 좋아서 하는 밴드 > 단독 공연 때닌 권** 과

안** 님 두분만의 공연도 자주 즐길 수 있음 더 좋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영화 " 좋아서 만든 영화 " 두 감독

( 김형석 , 김인선 ) 중 김형석 님이 특히 좋아하신다는

곡 ( ? ) 도 괜찮은데 아직까진 신생 팬인 저 곡 제목까진

모르겠군요ㅜ.ㅜ


이렇게 신나는 게스트 공연 후 본격적인 2부는 손현

님과 안복진 님이 함께 작업한 저작권 협회 등록되기도

한 " 두잔의 커피가 미치는 영향 " 으로 감미로운

분위기 연출과 지난 Mint Festa vol.24 공연 ( 1월 24일

일요일 ~ 홍대 - 상상마당 ) 때 했던 곡이나 분위기 확

달라진 " ( 조준호 님 손현 님과 함께 거주하고 좋아

하는 ) 옥탑방에서 " 2탄 " 보일러야 돌아라 " 이곡

정말 그때와는 사뭇 다르고 통통 튀는 느낌이 들고

가사 중 ' ..면~면~면 ' 하는 부분엔 안복진 님의

생동감 넘치는 ' 육성의 에코 효과 ' 더해져 더더욱

인상적이었어요. 전에 베이스 & 세컨드 보컬 담당한

황수정 님이 또다른 좋은 음악 하게 되어 탈퇴해

얼마전부터 새로 들어와 활동 중인 < 좋아서 하는

밴드 > 평균 나이 ( 26.5 ) 내려주기도 한 24살의

아리따운 베이스 & 세컨드 보컬 = 백가영 님 앞으

로도 쭈욱 함께 좋아서 공연해주시길 바라구요*^^*

서글픔이 묻어나기도 하는 " 보일러야 돌아라 " 다음

공연 땐 조준호 님에 의하면 또 달라질 수도 있답니다^^


손현 님에 의하면 마지막 곡인 " 딸꾹질 " 공연 후엔

앵콜곡 아닌 ' 앵콜 공연 ' 이 준비돼 있고, 공연 곡 셋

리스트는 같아도 매번 멘트는 다른 거 아시는 팬분들은

앵콜 공연 때 같은 내용이라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하셨구요. 숨가쁘게 " 딸꾹질 " 공연 후 조준호 님에

의해 앵콜곡 " 여행의 시작 " 바로 접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단독 공연이 끝을 맺었구요. 덧붙여 언급해

조준호 님 " 딸꾹질 " 말고 체력 소모 덜 되면서도

더 재밌는 곡 만들어 대신 해야겠다고도 하시고

" ..뒷풀이 공연장 부근에 자리한 원당 뼈찜 ( ? ) 식당

에서 클럽 분들이 모여 하신다니 가보실 분들 인사

나누고 그러세요..저희들도 인사하러 가겠습니다..

클럽 등업 조건이 여느 팬클럽보다 까다로와 ' 뒷풀이

참석 ' 이 등업 조건이 되기도 하니 함께 하시길..

참석자 명단 적습니다.. " 입니다.


공연 전 후 저 친구들 선물 포함 제꺼 < 좋아서 하는

밴드 > 첫번째 싱글 앨범 3장과 이 공연 티켓 대용인

팜플렛에 사인 받을 때 조준호 님께 여쭤보니 앵콜

단독 공연 2월 27일 토요일 하신다던데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음 더 좋겠고.. 공연 때마다

긍정적인 힘과 밝은 기운 불어넣어주셔서 무척이나

고맙고.. 올 봄 출시될 두번째 싱글 앨범 준비

건강 조심히 잘 하시길 바래요*^^*


앗~ 이 공연 중 이벤트로 ' 멤버분들의 평균 나이 '

계산해 조준호 님 폰 번호 ( 정말 맞더군요*^^* ) 로

정답 문자 전송해 선착순으로 맞춘 팬분들께 협찬 받은

다이어리와 아동 신발 증정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원래 숫자에 약한데다 이날 심신 상태 불량에 급한

마음과 선물 받아보겠다는 욕심이 앞서 평균 아닌 합계

그것도 정답도 아닌 오답 보낸 게 조준호 님의 발표에

나와 심히 당황스럽기도 했으나 < 좋아서 하는 밴드 >

긍정적인 힘의 영향 받아서인지 ' 오답이라도 조준호

님의 ( 제가 단박에 맘에 든 ) 목소리로 저의 이름

불리워진 게 어디냐 ' 라고 위안삼기도 했어요.


참~ 영화 " 좋아서 만든 영화 " 두 감독 ( 김형석 ,

김인선 ) 중 개그맨 황현희 연상케 하는 얼마전 M 방송

모 시사 프로그램 중 ' 3D ' 관련 쪽 자문 역할로 나와

비록 찰나일지라도 인상 강하게 남은 김형석 님 어떤

고운 여자분 ( ? ) 과 동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분 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화 " 좋아서 만든 영화 " 마지막

상영 때 처음 보고 그 이후 실제로는 접하기 어려울 거라

여겨 더 반가운 맘에 보자마자 ' 김형석 감독님이다 '

라고 외치며 흥분하기도 했는데요. 함께 공연 즐기기는

물론이고 이벤트 당첨돼 선물받기도 하시고 멤버분들의

공연 등등 사진도 찍어주셔서 흐뭇하기도 했어요.

한편으론 ' 배우 차태현 연상케 하는 김인선 님도 함께

오셨으면 더 많이 기뻤을텐데 '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일단 너무너무 좋아하는 팀이라
공연 자체에 대해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더 말이 필요없죠 ㅠㅠ 아아 선곡도 너무 좋고

공연장도 좋았어요.
소규모라 뮤지션 바로앞에서
정말 그 선율을, 느낌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운영.

과자+티 서비스 좋았구요
짐 보관도 나름 잘 해주셨어요.
학생들이 친절했구요.

근데, 인터파크 예매 확인이 잘 안되더라구요?
누락된 예매번호가 많은거 같던데..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보니까 손으로 써서 하시던데
좀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분명 예매했는데, 예매확인인 안된다고 하시면 난감하잖아요 ^_^
그래서 운영 측면에서 별 하나 뺐음!

그동안 군인의 신분으로서 밖으로 자유롭게 나가지 못해 울면선 여러번의
공연을 놓칠수 밖에 없었던 저는 2010년 전역과 함꼐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alice팀의 공연은 예매를 하려 했더니 매진이더군요..

다행이.. 여러시간의 대기동안 빈자리가 다시 생겼고 다행히 저는 네버렌드의 축제를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대암아트홀은 상상외로 작은 소규모 공연장이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소규모 공연장에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지만 티켓팅을 하고 짐을 맏기려는데
직원분께서 공연장이 좁으니 많이 더울거라고 외투도 벗는게 나을거라 하시더군요.
다행히..마침 저는 약간의 감기에 걸린 상황이어서 땀도 조금 흘릴겸 그냥 들어갔지요..
공연장은 70명 정도가 붙어앉을 공간이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졌지만 사실 공연이 시작하고 나서는 별로 생각나는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혼자듣던 음악들이 앞에서 펼쳐진다는 것에 너무 즐거워 했네요
프로그램은 안녕 하루+아이리쉬 메들리(?), 바람을 타고 온 편지,
인형사+양탄자의꿈, 진경씨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첼리스트 김명민씨와 함께한
잊혀지지 않습니다, 봄이다 ,네버렌드 횡단열차와 토리의 춤,tale of island,
그리고 준비해오신 앵콜곡,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앵콜곡 boy from wonderland까지
작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소리들..
공연장을 가득채운 열기덕분에 감기를 훌훌 털어버릴수 있었습니다.
다음 single 혹은 3집 앨범기념 공연때 뵐수 있기를 빌며, 훌쩍 지나간 시간에 아쉬움을
느끼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좋은음악 항상 감사합니다 :)

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평점을 하나 감산했습니다.
팜플렛에 보면 전 관객에게 다과,음료증정과 아티스트와 대화할 시간이 있다고했는데
따로 마련되진 않았더군요..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찾아간 뮤직 포레스트 2010...
이렇게 가족같고 소소한 다정함이 느껴지는 공연이 또 있을까요...?
즐거웠습니다. 공연장도 따뜻했고..(ㅋㅋ)
내년에도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게 숲속에서 즐길 수 있기를~!

좋아밴드 단공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잘 놀다왔네요!

앵콜공연도 하신다던데
그것도 성황리에 매진폭풍일으키며 잘 끝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