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게 관람했어요. 초등이상 어린이가 꼭 봤으면 하는 작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 그래서 몰입감 또한 굉장한 작품. 공감내용도 풍부한 작품. 마지막 떡볶이 시식까지 완벽함.

아이들 공연치고는 긴 120분... 잘 볼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너무 신나게 웃으면서 잘 봤답니다~
딱 이맘때(초3/유치원생) 아들 형제 가지신분들은 너무 공감하면서 볼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너무 보호하지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건 하도록 해야겠어요..
아이들 공연이라서 조용히하거나 움직이는데 크게 부담이 없어서 좋았네요..
역시 학전공연이라서 믿을수있어요~
끝나고 떡볶이를 주시는데 너~무 맛있어요~~~

오랜만에 대학로에 공연보러 다녀왔어요♩

대학로는 갈때마다 활력이 넘치고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아서 참 좋아요ㅎㅎ

오늘은 아들과 함께 고추장떡볶이 공연을 보기위해 대학로를 찾았답니다~!

오늘 공연을 보러 온 곳은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

주차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대학로역에서 가까워요.

저는 집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타고 혜화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오니 도착이었어요~!


표를 받고 바로 입장했어요.

공연시간은 총 2시간이고 중간에 10분정도 쉬는 시간이 있답니다.

공연시간이 긴 편이라 아주 어린 아이들은 보기 힘들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2시간짜리는 처음인데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고 하니

재밌게 잘 보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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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떡볶이 공연의 내용도

엄마가 다 해주던 형제가 갑자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예요ㅎㅎ

결국엔 형제 스스로 떡볶이를 만들었다는 훈훈한 내용!ㅎㅎ

가족공연으로 추천드리는 고추장떡볶이~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왔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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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겨울방학공연으로 강추하는 공연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롭고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믿음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추장 떡볶이>는 14년 째 사랑받고 있는 가족극이에요.

저도 <고추장 떡볶이> 공연을 알게 된지는 좀 됐는데,

작년에 유독 이 공연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작년에는 보지를 못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고추장 떡볶이>를 보러 가기 전에 무척 설&#47132;답니다.

일요일이다보니 거의 만석이라 사이드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자리로 인한 시야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앞줄 아이가 등을 붙이고 앉지를 않아서ㅜㅜ

요즘 공연장 가면 등받이에서 등을 떼면 뒷사람에게 방해될 수 있으니

등을 붙이고 앉아달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도 이 방송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네요.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이라 인터미션이 있어요.

2시간이 정말 후딱 간답니다.



엄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비룡, 백호 두 형제만 집에 있게 되요.

엄마는 항상 위험하다면서 아이들이 뭘 못하게 하죠.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밥도 굶고...

하지만 아이들도 뭐든지 할 수 있죠~^^



공연 중에 ''''아이들도 뭐든지'''' 노래가 나오는데, 인터미션 후에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있어요.

비룡이가 초등학교 3학년, 백호는 유치원생인데,

저희 아이도 3학년이다보니 제가 더 공연에 몰입했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방학인 요즘 집에서 혼밥을 하거든요.

제가 차려놓고 출근하지만, 밥은 밥솥에서 떠서 먹어야해서

이번 방학에 처음으로 밥솥 뚜껑도 열어봤지요.

저는 비룡, 백호 엄마처럼 과잉보호(?)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 것, 혼밥하는 것...

이런 게 짠했는데...<고추장 떡볶이> 보면서 조금은 마음의 위로가 된 것 같아요.



"아이들도 뭐든지 잘 할 수 있어~ 그치~?"


공연이 끝난 후에는 떡볶이도 먹을 수 있어요.

공연장에서는 궁중 떡볶이 냄새가 났는데, 시식하는 떡볶이는 제목처럼 고추장 떡볶이였어요.

저희 아이는 이 떡볶이에 푹 빠져서 앞으로는 감탄떡볶이만 먹겠다고 하더라는요 ^^


다음주면 개학이지만 곧 또 봄방학이라...제 마음은 또 무거워질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잘 할거라고 믿고, 공연 중에 다같이 부르는 노래, ''''아이들은 뭐든지''''의 가사처럼

똑똑하니까 어려운 것도 해봐야한다고 생각하면서 힘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