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외투와 멋진 외투사이에서 겉모습이 정말본질일까 하지만 세상의시선이 그렇게 만드는거같았다 그러니 남의 겉모습을 훔치고 그걸 지키위해 잘못된일도하고

어떻게 이런 공연이 만들어질수가 있을까요? 보는 내내 놀라웠습니다. 시놉시스를 읽어봤을때 다소 무거운 주제겠거니 생각하고 갔으나, 간간히 나오는 유쾌한 장면까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공연이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에 눈을 뗄 수가 없었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짙게 남았습니다.
아까끼가 소중히 여겼던 낡은 외투. 그것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 아까끼의 낡은 외투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낡은 외투는 저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나겠지요. 우리는 그 낡은 외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공연이였습니다. 이 공연을 준비하시느라 모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대적 배경으로 조금 무거울수 있지만 오랜만에 집중하면서 보았네요 출연하신 배우님들 고생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공연 내내 배우님들의 열정을 느꼈습니다. 사실 조용조용 말하는 것도 오래 하면 힘들고 지치는 법인데 계속해서 고조된 기운을 유지해야 하는 배우님들은 너무 힘드실 것 같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 내내 즐거움을 주시려고 애쓰신 배우님들 정말 멋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낡은 외투" (원작:니콜라이 고골 각색,연출:박경식 무대:김한신 의상:황수지 음악:김방선 조명:김대희 노래:김규수, 오즈컴파니 연주:이은석 출연:장영주, 조현철, 강다형, 정승민, 강우람, 김어진, 박경훈, 신익훈 주최:공연창작소 공간 극장:동양예술극장 3관 별점:★★★★☆) 작년에 "외 갈매기" 라는 공연을 봤었던 공연창작소 공간의 작품이다. 2018 제5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에서 선보였던 공연인데 왜 못봤지? 고골이 1843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 주인공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뻬제르부르그의 한 관청에서 근무하는 만년 말단 공무원이다. 어느날 새 외투를 입고 출근 하면서 주위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극장에 입장하면 천장에는 이 공연의 시그니처인 낡은 외투가 걸려 있고, 라이브 기타 연주가 나온다. 왠지 좋은 공연일 거라는 예감이 드는데 역시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이미 많이 봐 온 작품이라 내용은 좀 지루한 부분이 있었지만 라이브 음악과 오브제 사용이 마음에 든다. 이 점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8명의 배우 모두 좋은 연기와 움직임을 보여 주는데, 역시 주인공 아까끼 역의 장영주 배우님이 제일 좋았다. 전작 에서도 좋았다고 했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