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분 추천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사랑과 관심에 대해 깊이 반성하였습니다.
진정한 무조건적인 사랑
부모와 자식간에도 쉽지않은 이사랑을 위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자 다시 결심합니다.

2013년 5월 31일 공연 후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3월 17일에 우리 중등부 아이들 25명을 데리고 북촌아트홀로 향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잠깐 낙산공원과 이화마을에 들러 사진도 찍고, 일상에 지친 아이들에게 콧바람을 쐬어 주었는데, 공원을 올라가면서 연신 "힘들다.", "목마르다" 투덜 투덜 거리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입니다.

바쁜 발걸음 제촉하여 북촌아트홀로 향하였습니다. 공연팀에서 여러가지로 배려해 주셔서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학생 아이들이라 연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람을 할지 염려가 되었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공연후 다른 연극도 또 보자며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연극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웃고, 울고, 사랑에 대한 진지함의 무게가 우리 중등부 아이들에게도 전달되었는지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어느새 진지한 눈빛으로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 있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상처에 대한 분석과 충고가 아니라 그냥 함께 있어주는 것이다."

중학생 시기에 자신들의 힘듦이 더 크게 느껴지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들 이었지만, 그들 마음속에 ''''진정한 사랑''''에 대한 씨앗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츄프라카치아...

연극이 끝나고, 내 마음속에 품어야할 유츄프라카치아는 바로 우리 중등부 아이들임을 되새기고, 우리반 아이들을 안아주었습니다. 물론, "선생님, 왜 이러세요.."하며 밀쳐냈지만...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할것을 저와 약속하였습니다.

초등학생 큰 아들도 함께 데려 갔는데, 연극중에 내 아이가 가장 크게 웃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연극입니다. 내용 뿐만아니라 ''''사랑의 진솔함''''을 표현하기 위해 열정어린 연기를 펼진 배우들의 모습만으로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명''''을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우리 가족들, 회사 동료들 데리고 또 관람하러 가겠습니다. ^^

극단 우물가 화이팅!!

이렇게 연극을 보다가 펑펑 울어 보기는 처음이었죠...(창피한 줄도 모르고 흠)
가슴 깊은 곳에서 뭉클함이 올라와 참기 힘들었답니다..

상처받은 한 영혼 리틀 애니에게 생명을 준 빅애니의 사랑을 생각해봅니다.
분석하거나, 조언하지 않고 함께 있어주는 무조건적인 빅애니의 사랑....
그리고 ''나의 유츄프라카치아는 누구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그날 빅애니, 리틀애니, 간호사 산드라, 의사선생님, 병동의 세 친구들.. 모두 모두 짱이었습니다.
퀴즈 내 주셨던 사회보던 분도요...


암튼 연극을 다 보고난 후의 후련함과 행복감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내내 행복했습니다..

8월 9일날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배우 중 한명이 아는 언니라 할인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그만 소극장에 사람이 빈 자리 하나 없이 빼곡히 웅성거리는 모습은 쇼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습니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창작 연극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연극 내내 웃다가 울다가... 전심을 다해 몰입하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이 연극을 통해 세상을 밝히는 한 줄기 빛을 발견한 듯 합니다..

앤 설리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룬 이 연극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리틀 애니가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 지더군요!
무대효과와 조명의 처리도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빅 애니의 관록 있는 연기가 특히 인상깊었고
리틀 애니 하신 여자분... 성함은 모르겠는데 너무 이쁘게 생기셔서..
맨 처음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몰랐는데 놀랄 만큼 이쁘게 생기셨더라구요.
또 정신병원의 세 악동...
자기가 위험 인물이라 믿는 루시
우유부단한 앤디
그리고 얼굴이 검고 만날 웃고 있는 폴라
그들이 나올 때마다 너무 웃어서 숨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의사 맥과이어와 간호사 산드라의 의 능청스런 연기도 웃음을 자아 내었습니다. (주사실로 와~~~)

유추프라카치아...
결벽증이 강해서 사람이 만지면 죽어 버린다는 식물...
그러나 매일 만져 주고 사랑을 주면 무성히 자라난다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이 감동적인 실화를 통해 옅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연극은 계속되어야만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었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연극이었다

아이들에게도 다시한 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