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8월 <서강대 메리홀>에서 상연된 뮤지컬 <신스틸러>의 대미를 장식한 곡 역시 <그대 있는 곳까지>이며 리플렛 상의 넘버엔 오르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엔딩곡으로 공연 말미 앵콜송으로 불러 공연장을 서정적인 감동으로 물들이며 갈채를 받았다. 와.. 나는 앵콜송을 들으며 <빈 소년합창단>이 떠올랐다. 말도 안되는 비유라 욕먹어도 상관 없다. 그들의 화음은 힐링 그 자체였고 감동을 어찌나 쎄게 받았는지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 ? 말도 안되는 어설픈 뮤지컬을 보고 내가 브라보! 예쁘다!를 외칠줄이야. ㅋㅋ 그렇지만 정말 예쁜걸 어쩌겠어? ^^

배우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새로운 소재의 공연이라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ㅎㅎ

대학생 연합 동아리에서 하는 공연인데,

대학생이라는 것을 전혀 못 느낄 정도로 잘 했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합창이 너무 좋더군요.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알만 했어요.

이런 공연이 있고, 쌍투스코러스 라는 동아리를 알았으니.

매년 찾아서 봤으면 좋겠네요.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다소 젊은에 대한 슬픔 과 고통에 진지한 내용으로 흐를려는 점을 스토리보다 많은 춤과노래로 관객을 즐겁게 하였네요. 전문 배우가 아닌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뮤지컬 배우라는 점에서 신선하고 참신함이 많이 느껴진 공연이었네요.

신 스틸러 뮤지컬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간 서강대학교.

푸른 하늘 아래 굳건히 서있는 대학교를 보니 뭔가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오가는 학생들을 보니 그때 그시절 제 모습이 살짝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했다는..

서강대학교 메리홀은 찾기에 어렵지 않았어요. 잊을만하면 이정표가 한번씩 나와주어서 쉽게 찾았답니다.


메리홀로 들어가기 전에 유리창에 붙어 있는 포스터도 한번 찰칵~


대학교의 영문명이 잘못 읽으면 서강대학교가 아니라 소강대학교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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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홀 안쪽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몇개 마련되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어요. 티켓박스로 가서 줄을 선 후 티켓을 수령했습니다.

입장은 선착순이었고 티켓에도 좌석 미지정이라고 되있어서 일단 줄을 섰어요.


저는 그냥 네*버 지도를 가지고 바로 찾아왔는데 티켓 뒤에 공연장으로 오시는 길이 아주 상세하게 적혀있네요.


주차할인은 로비에 준비되어 있는 태블릿으로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가 있어요.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할인혜택이 있으니 더 좋을 것 같아요.

줄을 꽤 서 있다가 공연을 보러 들어가게 되니 티켓 사진만 여러 장을 찍게 되었네요.

사람들에게 밀려 입장을 하면서도 티켓 사진을 찍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도 티켓 사진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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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아주 앞 자리에는 앉을 수 없었어요.


최대한 관객들은 보이지 않게 커튼이 쳐진 무대 사진을 찍었어요.

잠시후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이 공연을 언제 어디에서도 소음도 박수소리도 좋고 핸드폰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허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오!!!

그래서 그냥 마음껏 사진을 찍었어요.

마침내 발랄한 대학생들의 무대가 펼쳐졌고 뮤지컬답게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공연이 시작되었답니다.

공연을 보면서 예전에 대학을 다니던 시절 저희 과 친구 중 연극 동아리에서 정말 열심히 공연 연습을 하던 친구가 생각났어요. 그 친구가 티켓을 준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때 가보질 못해서 오늘 공연을 보면서 그 생각도 나고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전반적으로 풋풋한 대학생들의 무대가 활기가 넘치고 좋았어요.

공연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 공연은 도둑에 관한 이야기예요.

취업도 어렵고 뭔가 스펙을 쌓기에도 힘든 이 시대의 청년들이 생각나는 그래서 도둑이 되려고 마음 먹었다는 그들의 이야기에 조금은 공감도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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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도둑이 되기에는 많이 모자란 세 청년들의 이야기.


연애로 때로는 정신이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으로 잠입하기도 하고

맞벌이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들어간 집에서 초등학생 아이를 만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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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제대로 해보겠다고 대저택에도 들어가보지만 결국은 그들은 알게 되요.

인생에 어떠한 선택도 잘못된 건 없다는 걸요. 다만 도둑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는 그 선택은 잘못이었다고 고백하지만 사실 도둑질을 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값진 물건을 훔치려하다가 인생의 값진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니까요.


마침내 무대의 커튼이 내려오고 관객모두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어요.
뮤지컬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앵~ 콜~을 외치니 내려왔던 커튼이 다시 올라갔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란풍선 노래를 부르며 다시 등장한 배우님들을 보니 정말 앳된 대학생들이었어요.

관객들 대부분이 그들의 가족, 친구, 친척이었겠죠?
오랜만에 정말 많은 대학생들이 뿜어내는 좋은 기운을 받으니 힘이 솟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노래 선곡도 분위기를 나타낼 때 쓰인 무대 뒤쪽 연주자님들의 연주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드럼, 심벌즈, 기타 소리가 이렇게 좋은 것인지를 이 공연을 보며 새삼 다시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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