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공연 아~주 좋았습니다.

폴포츠의 노래는 감동이었으나 공연준비는 완전 꽝이었습니다.
프로그램도 없고 사인회 준비도 엉성하고 무슨일인지는 몰라도 공연이 끝난후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공연이 10분이나 늦게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안내방송이나 사과 멘트도 없고 이렇게 성의 없이
준비된 공연은 처음보네요~~
멀리서 한국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러 온 폴포츠씨에게 제가 다 미안하더군요~~
공연 주최측의 문제는 많았으나 폴포츠의 노래만 생각한다면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박수에 가슴에 손을 올려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에는 그의 인간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인회에 한복을 입고 나와 사인하느라 바쁠텐데도 제 아내가 고맙다고 인사하는 말에 눈을 마주치고
얘기가 끝날 때까지 정중히 들어주더군요 스타같지 않은 모습에 감동 두배였습니다.

공연 주최측에는 실망을 드리고 싶지만 폴포츠의 공연이 너무 좋아서 추천 드립니다~~!!

저는 동생이 생일 선물로 티켓을 사줘서 우리 아이랑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갔어요.
우선 폴 아저씨 배가 커서 소리를 잘 내시더라는...역시 성악하는 사람은 배가 빠방해야 할 것 같아요.^^
한 곡 한 곡 정성을 다하는 폴 아저씨를 보면서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특히 그리운 금강산하실때 참 대단하시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1절도 잘 모르거든요. 우리 곡은 또 언제 그렇게 배우셨는지.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곡아 아닐까해요.그 곡이 브리튼스 갓 탈렌트에서 1등한 곡이라죠? 그래서 그런지 젤 잘 부르시는 것 같아요...

영상에 제목이 함께해서 아이들이 읽기도 좋았고 영상이 깔려서 이해하기 쉬었어요. 저는 원래 프로그램북이나 팜플렛 같은 거는 안 사서 보거든요.요번 공연은 폴아저씨 뒤에 영상에 제목이랑 영화이미지랑 있어서 특히 우리 아이한테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공연들이 프로그램 북 같은 것보다 콘서트 장에 이렇게 영상을 함께한다면 더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직접 듣고 시각적으로 움직이는게 더 공연에 빠져들기가 쉬운 것 같거든요

공연 중간에 무슨 중계차 같은 것이 있던데 어제 공연 방송 되는 건가요? 감동적인 공연 간만에 잘 봤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관람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익숙한 영화음악이 많이 나와서 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셨어요.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폴포츠 님도 실제로 보니 더 멋졌구요^^

처음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보러갔다.
그것도 처음으로 학생 신분으로 VIP석으로 비싸게 주고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다.
일요일..교회 성가대를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공연을 보려고 불나게 지하철을 타고 신촌 연세대로 향하였다. 연세대에 다가오니 사람들로 꽉찬 캠퍼스가 보였고 공연도 크게하겠구나~하고 완전 기대에 기대를 하고 연세대 대강당으로 향하였다. 미리 대강당에 도착해서 VIP티켓팅을 마치고 부모님을 기다렸다가 여섯시 오십분에 입장을 했다. 자리에 안고나니 뭔가가 허전했다.
역시나 다를까...알고 보니 팜플렛?이 없었다. 조그마한 종이에 곡목 순서나 출연진 소개나 공연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더욱 우스웠던 내용은 "팜플렛을 준비했었는데 이미 다 떨어졌습니다."라는 말이였다. 이런 말은 공연을 보러온 사람들에게 곡목도 알필요 없이 보라는 말처럼 들렸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고 유명한 곡목이여도 어느정도의 성의라도 보여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나는 스텝들이 사용하는 순서표 리스트 종이를 들고 들어갔다.
처음으로 이렇게 비싸게 돈을 주고 공연을 보러간 나에게 이런 조건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은 주최측과 공연 담당자와 모든 공연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완전 실망을 했다.
차라리 비싸게 주고 볼꺼였으면 조수미 콘서트를 봐야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김동규 선생님이나 다른 공연을 봤을 것이다. 그러한 공연은 기본으로 팜플렛이나 종이에 곡목과 프로그램을 적어서 나눠줬을 것이다.
공연은 정말 감동과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봤지만 100%에서 30%밖에 만족을 못한 것 같다.
공연의 느낌은 별점 3개에서 4개였지만 초반에 기분이 안좋아서 별하나를 누르려다 두개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