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랑 결말이 달랐고..
영화랑도 달랐다.
왠지 조금더 새로웠고....^^
좋았다...


토욜, 일욜 해서...

뮤지컬 " 爾 "를 두번이나 보았다.

예전에 미리 예매해두었기에..

볼수 있었다.

저는 공길역이 두분이셔서..

다른 공길역으로 볼라고 했는데...

두번다 공길은 같은분이 하시고....

최성원씨~~^_^

그분이 공길이 맡으신 거 보구...

장생님에는 2분과 녹수분에는 3분이 계신다.

토욜과 일욜에 본 공연은 공길은 동일한 분...

녹수님과 장생님 만 다른 분것을 보았다.^_6



이제 소감을 ^^;;;



연극과 뮤지컬...그리고 영화의 내용이 다 다르다.

아마 연극을 보신분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뮤지컬을 보기전에 팜플렛에 적혀있는 내용중...

연극이와 왕의 남자영화와 비교하지 마시고..

새로운 내용의 뮤지컬로 생각하고 보셔달라고 어떤 배우 분이 쓰신글이 있더군...



그래서 새로운 맘으로 보았다.

하지만...원래 연극에서 나온것이기에...

연극의 원본을 다 변형시키지 않고..

조금 추가되고 빠진 부분이 있을 뿐이었다.

그냥 다른 뮤지컬을 본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뮤지컬은...

연극" 爾 "의 원작자 이신....김태웅님께서 직접..연출하신 뮤지컬이다.

음...보면서...

기대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

역시 연극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대사를 음악으로 표현하는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색한 부분이 있기도합니다만..

공길이가 장생으로 인하여 맘이 아픈부분을 표현하는 장면중에..

대사대신 노래로 자신의 맘을 표현하였다.

더 가슴에 와 닿고..

저도 모르게.....

맘이 울렁.....ㅡㅜ



중간 중간에 각배우들의 심정을 대사대신 노랫말로 바뀌어....

부르시는데...

다들 각각의 역할에 맞추어..

각기 표현하는 배우들의 표현력에 맞추어 서로 같은 부분을 부르더라도 느낌이 달랐다.

연극" 爾 "를 보신 분들도 알겠지만..

연극" 爾 "에서는 공길역이 3분...다 다른 느낌을 주었으니....^_^



그렇듯...각각의 장생의 느낌도 달랐고..

녹수의 느낌도.....^_^

보면서 너무 좋았\다^_^



좀 아쉬운것이 있다면...^^;;;;

음향이 살짝........음의 소리가 너무 커서...노래부르는 부분에서...

약간 묻히기도 했찌만..^^;;;그래도 다 대사전달은 되었다....

음향의 효과가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



공길역을 맡으신 최성원님..

그분께서는 이번 역을 맡기전에....

다른 극에서....게이역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느껴지는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부드럽고....중간에 왕에게 성은을 입은뒤 강해지는 공길이의 모습으로 .........

그 강해진 모습중에서도 중간중간에...부드러운 공길의 모습이 표현되고..

정말 좋았다.



아 그리고 빠질수 없는 광대들의 모습.._^^

한층 분위기를 업시켜주는.^_^

좋았다^_^

같이 객석이랑..놀고..^_^



그리고 중간에...인형극식으로 직접 제작한 인형들이 있었다.


아 그리고 공길과 장생이 등장할때 객석에서 등장해서 놀랬다^_^

그런 부분도 좋았어요^_^

왠지 모를 누군가의 이야기안에 제가 같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분의 공길역도 보고싶었는데..ㅡㅜ

원래 일욜에 하는 공연이..금승훈씨가 맡으신 공길이었는데..

바뀌셨나..^^

그래도 다른 장생두분...다른 녹수두분........봐서 좋았다.

모두 모두 멋지시고~~정말 무대의 열기는 끝내주었다^_^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뮤지컬 이...

2번 관람했는데 첫번째 보던날 너무나 실망스러워 기립박수도 안치고 나와버렸다.

음향시설이 가장 마음에 안들었고 연극 이 와 별반 다르지않은 전개,

배우들의 연기또한 내가 기대하던 것과는 무척 달랐다.

하지만 보고난후에 "이" 만이 가진 그 무엇, 자꾸만 떠오르고 또 보고싶게끔 만드는

그 알수없는 힘이 나를 이끌었던것 같다.

막공 낮공연. 2주의 시간들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걸까?

처음 봤을때 보다 연기력이 한층 높아졌고 넘버도 한번들어서 그런지 귀에 익숙해

더욱 애절했던것 같다.

기대없이, 더군다나 울고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어서

허탈감에 공연장을 찾았는데 배우들의 열연으로 감동을 받을수 있었다.

아직은 첫 시작이라 보충하고 보완해 나간다면 내년 5월 앵콜때에는

보다 나은 공연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것이다.

내년을 다시 기약하며...

우인들의 맘편히 노는 모습들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연산..공길..녹수..우인들...모두 모두 좋았습니다.
정말 신나게 웃고 숨죽이며 본 막공이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뮤지컬 '이'...
좌석이 정 중앙 이라 관람도 너무 편했고, 좌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3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고 관람한 공연...
공연 보는 내내 저무 즐거웠고 배우들과 함께 웃고, 훌고...함게 박수치면서 제가 무대서 서 있는듯한 착각을 느꼈습니다.
제가 경험한 첫 뮤지컬 '이'........
한 번 더 공연을 한다면 꼭 한번 다시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특히 연산군..... 너무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