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만의 공소시효>는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소시민격인 주부들의 돈과의 관계를 코믹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따라서 그런 의도를 드러내기에 “서사극적 기법”이 용이 하다고 생각하여 가능한 연극적 장치를 활용하여 보다 더 연극적인 연극 무대를 끌어내려고 했다. 무대 , 조명, 음향 역시 사실성과는 거리를 두었으며 연기 톤 역시 놀이적 형식을 주문하였다. 그리하여 관객들이 객관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 사회의 단면을 돋보기로 보듯, 자신들을 반추해 보았으면 한다.

나에게 주인 없는 돈 1000만원이 생겼습니다. 이 돈이 복권에 맞은 거면 자랑하겠죠. 복 받았다고! 근데 이 돈은 사건을 몰고 왔어요. 주인 없는 이 돈! 사건은 감추고 돈만 슬쩍 하려합니다. 나만 알고 아무도 모르니까!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좋은 일에 꼭 필요한데 쓰면 되니까? 나뿐만 아니라 이 극을 보는 관객들에게 이러한 사건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