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라면 반드시 그런 이유가 있는 법.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정말 명작중의 명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 듯하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오페라에 사용된 멜로디의 상당 부분이 귀에 익숙해, 오페라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입문용으로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 당시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어두운 내용, 화려하고 경쾌한 내용 등 알차고 탄탄한 스토리가 이 오페라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에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라 트라비아타>는 상당히 효과적인 연출이 많았었다. 팔랑거리며 떨어지는 붉은 꽃잎 (비극적 결말 암시), 커다랗고 눈에 띄는 침대, 주인공 비올레타의 의상색과 다른 출연진과의 의상색 대비 등등 시각적인 연출을 효과적으로 충분히 사용했다. 심지어 아크로바틱도 중간에 등장하니, 관객들은 눈과 귀가 3시간동안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지휘자 쟌나 프라따의 모습도 인상적이였다. 15일 공연을 관람했는데, 공연후 커튼콜 중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바로 그녀였다. 혹시라도 다음에 그녀가 지휘하는 공연이 또 있다면, 반드시 관람하고 싶다.
오랜만에 친구랑 간 오페라..너무 좋았어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은 여러 번 보았지만
이번 공연은 연출도 색다르고 배우들의 성량도 너무 좋고
특히 여주인공분의 목소리는 정말 감정이 찌릿할 정도였고
여성지휘자분의 카리스마 인상 깉었습니다.
이태리인의 본토 발음이라 좀 틀리더라구요
거장 베르니의 오페라답게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끝날때의 충격은 가시지 않네요....
추천합니다!!
이태리&한국 합작 오페라,
적절한 조화 , 최고의 오케스트라 , 최고의 이태리 여성 지휘자 ,
모든게 완벽하며, 주중인데도 불고 하고 ,명성에 걸맞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더욱더 빛나는 무대가 되었네요.
자리가 앞줄이었던지라 더욱더 오케스라의 연주를 생생히 들어 더욱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 진행이 조금 빨랐던 점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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