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관람한 19그리고80 이번 공연은 갑작스런 조기종영으로 어렵게 표를 구했어요 공연은 역시 최고였구요^^ 빨리 박정자배우님과 또 다른 뉴남자와 돌아오시길 기대할게요

사랑을 베풀라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야기 하던 모드의 대사에 눈물이 흘렀다.
모드는 예수의 또 다른 형상이었다.

이 연극은 함께보러간 친구가 "해롤드 & 모드"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함께 보러 갔는데요.
영화와는 또 다른 연출의 공연도 역시 너무나 좋았습니다.

박정자씨가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 하고 싶었다던 역할 "모드".
아마도 박정자씨가 나이를 먹으면서 더 "모드" 같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와 동작과 표현 하나하나가 무대를 가득 채우고,
지혜로운 그녀의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리더군요.

모드가 해롤드를 떠나는 장면에선, (미리 결말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19 그리고 80!!
강추합니다! :)

‎''이것 또한 언젠가는 지난 일이 되고 말리라..''

추상같이 서슬퍼런 그러나 장엄한 박정자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힐링이 필요한 이 시대에 얼마나 적절한 위로였는지 모르겠다.

작고 소박한 소극장이었지만, 배우들의 완숙하고 정제된 연기와 무엇보다도 극장을 꽉 채운 열정적인 관객들이 한 마음이 되어 명품 공연을 만들어냈다. 올해 가장 추운 겨울밤이었지만, 추위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모드와 헤롤드의 우정을 넘어선 사랑이 가슴을 데웠다.
소음때문에 히터도 켜지 않은채 열연을 해 주신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박정자 선생님과 같은 대배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겠다.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한 감동이었다.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수작이었다.

박정자 선생님이 여든이 되신 해에, 윤석화씨가 연출한 19 그리고 80을 기대하며,,,,

제가뮤지컬을엄마가한번도보지못하셨다고하셔서모시고갔었는데신세계를느끼셨다면서뮤지컬이이런거였구나하시면서너무재밌게보셨다고너무고마워하셔서저까지너무기분좋았어요~~좋은공얀재밌개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