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블랙홀~

과거로 시간이 자꾸 되돌아 가는 연극인데요~ 중간 중간 미래도 나오구여~

사랑했던 연인이 마지막 남자의 헤어지자는 발언과 함께 번개가 치면서 시간이 거꾸로 가게 되는데요~

가면 갈수록 다시 한번 사랑했던 연인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연극이에요~

배우분들 연기가 그래도 잘 하셔서 재밌게 봤구요~
다만 내용구성면에서 쪼금 미흡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군에서 제대한 남동생과 함께 봤던 연극이라 재밌게 봤답니다~

이 연극보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알려면 과거에 어떻게 했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면
정말 오랜 사랑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8월 23일 금요일] 공연 보고 왔습니다:)

사실 보려고 작정하고 간 건 아니었구요^^ 남자친구와 와플을 먹으러 갔다가 와플만큼이나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은 마음에 급! 보게 된 공연이에요:)

보통은 대학로에 가면 뭘 볼지, 배우 캐스팅은 어떤지 꼼꼼히 확인한 후에 예매를 하고 가는 편이라 이렇게 갑자기 보게 된 공연은 솔직히 기대를 많이 안했어요. 하지만 보고 나서는 남자친구가 무작정 고른 공연에 너무너무 만족스러워 예쁘다고 궁디 팡팡! 해주었답니다ㅎㅎ

설정도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이었어요. 여자를 차버린 남자와 순수한 사랑의 주인공인 여자. 이제 싫증이 났다고, 사랑이 식었다고 믿었지만 알 수 없는 힘을 통해 이별 직후부터 시간이 되돌아가면서 그들이 사랑해 온 시간을 되짚어 보는 설정이 왠지 저희 커플도 예전을 떠올리게 했답니다.

사랑이 식었다기보다는 어쩌면 너무 익숙해져서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그런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저희 커플도 권태기는 아니지만 가끔 서로에게 조금씩 소홀해지거나, 친구 대하듯이 너무 편하게만 하는 건 아닌가 했는데 연극 <사랑의 블랙 홀> 덕분에 우리 서로에게 설레이면서 조금씩 천천히 다가갔던, 풋풋한 시작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더 예쁘게 사랑하자고 다짐하게 된 공연이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모두 처음 뵙는 배우 분들이었지만 혹시 정말 연인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연기 보여주셔서 몰입도 잘 되고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요. 권태기에 빠진 오래 된 연인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새내기 커플, 그리고 현재 알콩당콜 사랑 중인 현재 진행형 커플 그 누구봐도 사랑이 샘솟는 예쁜 공연이에요. 솔로들이 봐도 재밌고 사랑하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느끼게해주는! 강력 추천 공연입니다:) 멋진 연극 선사한 배우 분들 감사드려요~

동생이 친구랑 보라며 선물한 티켓... 남친도 없고... 나 혼자 봤다 그런데 공연을 보는순간 빠져들더니 너무 재미있어서 웃다 같이 마음 아파하다 정말 즐거운 공연 이였습니다^^ 일단은 폭풍 공감 입니다ㅠㅠ
어떻게 연극에 사람의 마음을 그리도 잘 표현 하셨을까요? 정말 언제나 응원 합니다 화이팅!!

드디어 저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노총각인 저에게 몇 년 만에 찾아온 사랑인지 모르겠습니다. 연애를 한지가 하도 까마득해서 제 몸 안의 연애 세포들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어색하고, 서먹한 느낌이 드는 그 사람과 함께 보면서 그 사랑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만 같은 공연이었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보시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과 휴식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랑의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