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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에서만 보던 공연을 대극장에서 보니 색달랐어요^^
열심히 뛰어다니고 아이들 반겨주시는 배우분들도 넘 보기 좋았구요ㅋ
그덕에 아이들이 신나게 관람했네요^^♥

정말 신나고 잼있는 뭉게공항 강추해요^

작년 해오름극장에서 플라잉뮤지컬 구름빵을 보고

스케일과 배우들의 공연에 빠져버린저

이번에도 그 구름빵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해서 보려갔습니다

기대기대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공연 당일 공연시간이 오후 4시 30분이다 보니

공연시간에 기다리다 우리 가족 모두 깜박낮잠이 들어버렸어요 ㅠㅠ

공연 40분전 신랑이 잠에서 깨서 일어나서

부랴부랴 자고 있는 댕양을 들쳐엎고 집을 나섰지요

댕양은 떡실신해서 차에서도 계속 자고...

도착해서 깨웠더니 정신이 오락가락...

게다가 옷은 잠옷..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왔지만 즐겁게 봐야겠죠?

공연장을 찬찬히 살펴보지도 못하고 바로 포토존에서 사진부터 찍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답니다

플라잉 뮤지컬이라 아무래도 무대가 커야했기에

공연장은 크고 넓고 괘적했어요

에어컨도 살랑살랑 나와서 공연보기에 딱이였답니다

아이들을 위해 방석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안내해주시는 진행요원들이 자리까지

안내해주시는 등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댕양은 잠에서 덜 깬상태고

과연 이 상태로 공연은 볼 수 있을런지...

했지만 막상 자리에 앉으니 눈이 말똥말똥

이제 비행기 나오는거야? 하며 기대했어요

날씨가 너무 화창해 나들이 가느라 많이 오지 않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 아빠 많이 오셨더라구요

공연중엔 사진 촬영이 금지라 촬영은 하지 못했어요

두리둥실 뭉게공항은 직접 배우들이

무대로 내려와 객석들과 많이 참여해서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공연시작과 동시에 배우들이 관객석에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고 하더라구요

거의 손을 내미는 모든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시는듯하더라구요 ^^

또 중간에 커다란 공이 굴러와 관객석에서 굴리기도하고

공연전에 나눠준 종이로 비행기를 만들어 비행기를 날리기도 하는등

스케일이 큰 공연에서 하기 어려운것들을 많이 시도하셔서

댕양도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
꼬마비행기 윙키와 에밀리의 플라잉 정말 멋졌어요

소극장 공연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가끔 이렇게 큰 무대 공연을 보니 기분도 뻥 뚤리는듯 하네요

70분의 공연이 모두 끝이 났어요

70분이 언제 지나갔나 할정도로 신나는 공연이였답니다

공연이 끝나도 그냥 집에 갈 순없죠~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
댕양은 옆에 있는 포스킹아저씨가 무서운아저씨라며

끝까지 사진 찍기를 거부해 할 수 없이

신랑이랑 같이 찍었네요

보고 나서 역시~ 구름빵제작진이 만들어서 다르다고

연신 감탄을 했답니다

다음 구름빵 제작진이 만드는 뮤지컬이 있다면 믿고 또 볼거랍니다

평일엔 거의 매일 늦게 퇴근하는 아빠인지라 주말에 그나마 놀아주는데 그것도 늘 와이프의 등에 떠밀려 반강제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곤 하는 40 초반 아빠입니다. 이번 공연도 사실 아빠 천원의 이벤트를 한다며 아내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라며 보겠냐는 의견을 물어보길래 처음엔 귀찮은 맘에 싫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며칠전부터 두리뭉실 뭉게공항 얘기를 하며 공연 보고 싶다던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아이에게 공연 하나 같이 봐주지 못하는 나쁜 아빠는 되고 싶지 않아 다시 예매를 하라고 하였지요. 공연 본 소감을 간략하게 적자면 아이에겐 즐거운 공연...제겐 유치한...그렇지만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게끔 한 공연이였답니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 눈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본다고 해도 어른이 보기엔 다소......^^;;;
그렇지만 저희 아들은 열심히 봤고 끝나고 나서 재밌었다며 얼굴에 미소 가득이였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엔 나무랄데 없는 공연이였어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무대 연출도 좋고 (저희 아들은 날라다니는 것을 신기한듯 입을 벌리고 열심히 쳐다보았지요.^^) 무대위에서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는 열정적인 모습엔 박수를 보냅니다.
전 사실 뭉게 공항 캐릭터들을 잘 모르는지라 책자를 보고서야 아...이 캐릭터들을 사람이 표현해낸거구나...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이 점이 다소 아쉬웠답니다. 사실 조금 큰 애들은 내용도 이해하고 하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나이 어린 아이들에겐 날아다니는 장면을 제외하곤 딱히 집중할 만한 캐릭터가 없어서 나중엔 저희 아들도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더군요. 차라리 아이들 눈높이로 만들거라면 뭉게공항에 나오는 비행기 캐릭터들을 모형화 해서 공연을 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오히려 그것이 티브이 속 뭉게공항을 옮겨놓은 듯 더 현실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본 만족한 공연이였어요. 오랜만에 아이와 시간을 갖게 된것도 의미있고 좋았답니다.

이 여름의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좋은 공연이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본 공연이었는데, 평소에 왜 공연을 보지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종종 공연장에 가게 마음먹게된 공연이에요~ 정말 좋았습니다!

올해들어 아이들(4살,2살)과 뮤지컬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본 폴리,타요에 이어 세번째 본 뮤지컬입니다.

배우의 연기는 올해본 뮤지컬 중에는 제일 나았습니다.
다만 캐릭터가 사람만 나오다보니 아이의 집중도가 약간 떨어집니다.(4살 아이는 재미있다고 하지만 집중을 못하고 자꾸 두리번 거리더군요..)
중간 중간 관객이 참여 할 수 있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 더 보안된 두번째 버전으로 공연 한다면 다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