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걸 써본적이 없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
청소년을 위한 시리즈중 하나여서 그런지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다들 성숙한 관람태도를 보여줘서 고마웠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피아니스트 권순훤님을 보아오빠라고 홍보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처음에 표 예매할때 알긴 했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남매라니 그것도 참 부러웠어요~

공연이 시작되고,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여러가지 명화에 담긴 일화, 게다가 연주까지 곁들여지니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명화중에서 반넘게 몰랐지만... 클래식은 대부분 들어본 것이었거든요 근데 클래식도 권순훤님이 한번 다시 설명해주고 다시 들으니 제가 알던 느낌이 아니라 마치 새로운 곡을 듣는것 같았습니다. 피아노 뿐 아니라 바이올린과 첼로까지 삼중주가 되니 더 멋지더라구요.

공연이 끝나고 팜플렛을 챙겨 집에 가는길에 다시 클래식을 들어보니 알고 들는것과 모르고 듣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했습니다. 좋은 공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솜씨도 너무 훌륭하셔서 지루하지 않게 해주신것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