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젤 무서운거 같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그렇지만 한 편으론 너무도 현실적이라 소름돋는 이야기들..
이렇게나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었나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주변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법한 슈퍼할배의 대사들은 그래서 참..뭐라 말하기 참.. ㅠㅠ (어느 순간 소리 없는 탄식이 들린듯한 느낌이.. ^^;;)

반장님에게서 여느 집에서 볼 수 있는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던 장면에서는 순간 울컥 ㅠㅠ 반전이 좀더 헉!하게 돌변하면 더 좋을듯한?! 그러나 사실 충분히 부르르(내 눈물 흑 ㅠㅠ 돌려내)

성순경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뭔가 흐트러져 가는 헷갈리려는 내 머릿속을 한번씩 짚어주는 느낌?! ㅋㅋ 성순경 엘리트인가~~~
조금은 어리숙한 순경으로 시작해서 왠지 엄청난 이 오늘의 사건이 직업적 성숙도를 깊어지게 한 느낌?! 후반으로 갈 수록 조금씩 성순경이 자라고 있는 느낌이 두둥 ㅋㅋ

무거울 수 있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완전 몰입해서 공감되어 혈압 올릴만큼 격하게는 아니게~ 그러나 너무 가볍지 않게라서 좋았다
(사실 자세히 알지 못했던 일이라 검샛해보며 정리를 다시 해볼라 시도도 해봤.. ^^;;;;)

개인적인 아주 사소한 아쉬움~
울 집에도 비슷한 옛날 티비가 있는데 그거도 틀면 짠하고 나오진 않았다.티비 장면도 그렇고..
재생플레이 클릭 하는 순간이 생각보다 노출이 오래(?)이기에.. 선 재생 후 켜기 를 고려해보면 좋을 듯?! 소리 먼저 나오면서 화면이 따라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거 같다
기자들 취재상황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분.. 뭔가 무지 주기적이시다 ㅋㅋ 3:3:2 뭐 요런 느낌으로 세번 찍고 주머니 넣고 ㅋㅋ 갑자기 꽂히는 바람에 현입 ^^;; 글고 카메라분..찍힌 화면이 객석에 보여요 ^^;; 구도에 갑자기 시선이 꽂히게 되는 부작용이 ㅋㅋ 렌즈가 넘 줌이죠?! 고생하십니당~~ ㅠㅠ
그리고 커튼콜...어디부터 찍어도 되는지 애매하여 흑 ㅠㅠ 조명으로라도 구분 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