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이 좀 심심했어요. 식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ㅠㅠ
사회풍자적인 면도 더 또렷하게 부각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혹시 재연 올라온다면 다시 볼 의향 있습니다
아, 정말 배우분들은 다들 연기 너무 잘하세요!!!
"스페이스 치킨 오페라" (부제:아프리카 대통령 바바안말리 편 작,연출:김진우 출연:장창명, 이태리, 김남호, 유소라 제작:극단 듀공아 극장: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별점:★★★☆☆) 제목부터 조금 특이하다. B급 코미디 느낌의 제목에 내용도 SF 풍의 황당한 얘기이다. 아프리카 출신의 세계 지배자인 바바는 육식혐오주의자다. 그래서, 지구에서 고기먹는 인간을 몰아내는데 성공하고, 이 지구에 바바의 옛연인 칼멘이 치킨을 파는 초대형 우주선 ''스페이스 치킨 오페라'' 호를 타고 나타난다. 처음에는 육식주의와 채식주의 얘기로 시작하여 결론은 신과 우주, 권력에 관한 얘기로 마무리 된다. 4명의 배우가 여러 역할을 하면서 열연을 펼친다. 무대와 소품 등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 분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셔서 배우분들께는 별5개를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저는 스토리가 아주 웃기거나 아니면 어떤 메세지가 확실하게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여러 공연을 봤지만 이것은 아주 신선한 소재였고, 연기자들에게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
특이한 내용도 내용인데 무엇보다 배우들 연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확실히 다른 연극보다는 차별화가 강한듯. 하지만 전 연극을 볼 떄마다 드는 생각인 너무 뻔하다... 라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서 계속 생각나는 연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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