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극이여서 재미보단 고전을 어떻게 풀었을지 궁금하여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극장에 들어가 제일 먼저 보이던건 양 옆에 총과 전화기 무대 가운덴 큐빅4개가 있었습니다. 공연이 빨리 시작되길 기다렸고 공연이 시작되자 저 무대장치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가 되고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극장이 협소하여 큐빅을 활용해 바뀌는 장소를 적절하게 표현해주고 그에 따른 효과음을 사용한것도 인상적이고 참신했습니다. 배우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연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자칫 지루할쯤 큐빅으로 공간이 바뀌고 음악도 신나는 음악이 나와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공연을 봤습니다. 달팽이주파수의 공연은 처음봤지만 이번을 계기로 달팽이주파수의 공연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좋은 공연 만들어 주신 관계자 및 배우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방문 티켓팅하여 관람일시가 확인 어렵지만, 달팽이 주파수 극단 연극을 자주 찾아보고있습니다.

주인공 정일주 배우님께서 무대를 휘져으며 땀이 맺힐정도로 열연해주시어 어떤상황인지 궁금하게되어 몰입하게되었고,

임준호,신인철,최송아, 전재현 문선기 배우님들의 친구역할이 다 개성있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이여서 빠른 몰입을 도와주셨습니다.

배역들의 여인이던 이유진, 최하연, 이은지 배우님들의 러블리하고, 순수하고 현실적인 사랑을 보여주시며, 중간중간 정신차려주는 한 대사를 들을 때마다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났으니 내용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하자면,
뉴스에 나올법한 현실적인 내로남불 이야기가 재현되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것 같았고,
적시 적당한 때에 우울감을 느끼게 되어 흥미를 계속 유지하였고
주인공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애정이 각자 다 다르게 느껴져 뻔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상자로 자연스럽게 사무실이라고 인지시켜주는 부분도 거리낌없이 이해되며, 소리효과 도구로도 쓰여 재미있었으며,
임팩트있는 엔딩은 언제나 인상깊었습니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열연하시고 연출하시고 재미를 주신 극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