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소재로 한 그것도 그중에 야구를 소재로 한 10번타자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야구라는 종목과 연극의 접목을 훌륭하게
만드것 같습니다.

10월5일 금요일 '10번타자'라는 연극을 보았다.

재미와 더불어 야구장의 관중이 되어 열심히 응원하면서 볼 수 있엇던 연극이다.
평소 연극은 가격적인 부담으로 총 3편정도 본 경력을 가졌다. 주로 영화를 많이 봐서 가끔씩 보는 연극은 내게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다.

영화를 볼때 감동이 너무 받았거나 너무 재미없을 경우에만 후기를 남기는 정도고 후기를 거의 남기는 편은 아니다.

근데 연극을 3편정도 보면서 항상 나름 길었던 후기를 남겼는데 글제주가 뛰어나지도 않고 해서 후기를 신중하게 남기는 편이 아니었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몇자 긁적여 봅니다.

10번타자 음 제목만 들었을땐에는 그냥 편하게 생각했는데 다소 야구를 전혀 몰랐던 저에게 안타니 투수니 이런정도의 쉬운 용어도 이해가 안갔다. 하지만 이 연극은 전혀 야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봐도 그 분위기에 취해, 배우들의 열정에 취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이다. 또한 음악이 약간은 트롯풍이라서 관객중에 부모님들도 많이 오셨는데, 부모님 세대들이 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다른 연극과 달리 오프닝때 핸드폰을 끄고 카메라를 끄라는 걸 몸동작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이 깊었다.

치어리더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시작되면서 연극은 시작되었다.

총 6배우가 나온다. 극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치어리더들과 악사가 박수를 유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야구장에 온것 처럼 실감이 났다.

몽키스와 디아더스의 야구 경기 위쪽에 노인, 한국대 국문학과? 출신에 토익점수가 안나오는 백수, 디아더스의 장승업을 좋아라 하시는 야구캐스터를 꿈꾸는 깜찍발랄녀(이분의 연기 눈 여겨 봐져요 정말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야구이론을 죽어라 보면서 이미지메이킹을 한다는 90년생 야구부 소년이 관객으로 나오면서 벌어지는 야구에 대한 서로들의 생각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백수로 나온 분이 떠올리던 향수와 자신이 백수가 되면서 잃어가는 것들을 말했는데, 지금 백수인 내게 100%공감 가는 대사여서 깜짝 놀랐다. 너무 백수를 오래 하다 보면 일하기도 싫어지고 그렇다고 배우기도 싫어지고 결국 싸이코가 되간다. 읔

에어콘이 꺼져서 관객들 입장에선 좋았는데 배우들은 응원하랴, 방방뛰면서 연기하랴 땀이 정말 흘를 정도로 젖어서 나가서 딱아 주고 싶을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연극은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실제적으로 내 눈앞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것 같다.

10번타자는 기존의 연극에서 한층 더 야구장의 열띤 응원을 체험을 같이 느낄 수 있어 두배의 감동을 가져다 준다. 또 마지막 히든카드 뛰어난 야구선수였던 용필씨가 관중석에 있었다.


다소 아쉬웠던 것은 배우들과의 촬영이 없었던 것이 좀 아쉬웠다.??? 정도 ..

저녁공연이라 그런것일까?

아 그리고 특이 했던 점은 여태껏 바왔던 순정만화, 라이어, 뛰는 놈 위에 나는놈은 배경이라던가 무대설치가 좀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0번타자는 10개 정도의 의자가 전부였다. 그래서 첨에 딱 들어가서 "애게 저게 다야" 이랬는데 보시면 아시겠듯이 배경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배우들이 배경의 역활을 톡톡히 해서 소품이라던가 무대설치가 화려하게 필요 없엇던 것 같다.

아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이렇게 재미있는 연극이 어른 12000원 청소년 8000원 정도라서 기존의 연극에 비해 부담이 덜 간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10번타자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 하고 모두가 즐겨봐도 될 야구경기 연극입니다. 연인사이, 친구사이, 부모님들과 같이 남녀놋ㅅ소 누구나 다 즐겨 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