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면 그녀의 온기를 느끼고 싶고 만지고 싶어 신의영역에 도전한 남자주인공 현석,,,자기 여자친구를 하나 탄생시키기 위해서 무려 10명의 여자를 희생시켜야 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만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극을보면서는 전혀 알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포스터속에 방독면과 공포감

무대에서의 붉은 피비린내나는듯한 조명과 음향
여인네들이 군무와 다양한 춤사윗속에 찢겨져간 기억의 파편등이
조금은 익숙치 않았던 장면들로 기억되지만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별후에 겪은 아픔과 고통은 과연 어떤 느낌일지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분위기 자체가 약간 무서운 것도 있었지만, 나름 생각이 많아지는 극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고통.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한 남자의 이야기. 조각조각 그녀들의 안무가 좋은 작품.

공연 전에 포스터를 보곤... 조금은 꺼려 졌다. 호러? 친절하게 이것은 호러가 아니다라고까지 쓰여있다. 공연장에 들어가니 무대 장치가 서늘한 기운을 뿜어낸다. 두 젊은이가 왔다 갔다... 어수선한 느낌이다. 그리고 시작된 공연. 죽은 연인을 잊을 수 없어 만질 수 있는 기억을 탐하다 그 기억을 오감으로 느끼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호러다! 비명과 절규가 난무하고(그렇게 느껴진다) 기억을 잊지 못하는 청년의 고뇌가 절절하다. 단순한 대화와 절제된 동작으로 시선은 집중되고 중간중간 여인들의 군무가 아름답고 처절하다. 청년의 기억 장면은 배경을 바탕으로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연극 언어, 장르 경계가 없는 시도가 빛을 발한다. 그러데 그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되는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풀어간 기억, 뭐 그런 거 짧고 강렬한 연극 한 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