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점 사고를 총리, 기자, 하청업체 직원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내용으로 만들어진 연극이었어요 원전 사고가 일어난지 1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지금, 당시의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렸어요 연극은 원전 하청업체직원 요시다와 칸노, 요시다의 아버지가 원전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해요 요시다는 원전 일을 하는것에 회의적이고 아버지는 일구하기기 힘드니 어쩔수없다는 입장이에요 칸노는 중재해주는 역할이었고 원전일은 역시 위험해보였어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총리를 인터뷰 하는 기자 아마미야. 총리의 입장을 듣고 원전사고에 대해 베일에 쌓였던 이야기들을 취재하며 그 내용을 후에 책으로 출간하게 되요 기자역으로 나오는 아마미야의 모델이 된 인물은 실제로 기무라 히데아키라는 일본 아사히 신문 기자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특별취재팀의 핵심멤버로 관저의 100시간이란 책을 출간했다고 해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컨트롤타워의 실상과 문제를 파헤쳐서 일본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요 연극을 보면서 처음에는 원전일의 위험과 불안함을 주변에 이야기하고 알리고자했던 요시다가 원전 사고이후 어떤 불가항력적인 힘에 부딪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것처럼 행동하려는 부분이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원전사고의 잔해와 그 아픔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준 연극이었어요

환경안전에 대한 경각심

환경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알게 해준 공연이었다.
환경안전 사고의 80% 이상이 사람실수 Human Error 를 통하여 발생한다고 한다. 실수라는 것은 고의와 과실이 있을 것이며, 그것은 사전 예방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환경안전 사고를 뉴스로 접한다.
공장 라인에서 손이 절단되는 산재, 스크린도어에서 일하다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 전기안전 감전 사고 등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너무나 많다. 왜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인가 또는 못하는 것인가.
노동자는 편하게 일하기 위하여 작업규칙을 위반하고, 회사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게 일을 시키거나 추가 인원을 뽑지 않고, 정부는 노동자와 회사에 간섭하기 싫어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만 하고..3개의 주체가 묵인하면 환경안전 사고가 안 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제는 환경안전 사고가 여전히 빈발하게 나도 3개의 주체는 수정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환경안전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환경안전 사고는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발생 후의 파급효과는 심각한 피해를 준다. 그에 대한 피해는 오로시 아무런 죄가 없는 국민들이 손해를 본다. 원전에 대한 위험성은 계속 제기해 왔다. 그렇다고 원전을 전부 폐기하고 수력과 태양력발전으로 전기를 보급하기에는 전기료가 너무 비싸진다. 경제성을 바라보면 원전을 이용해야 하고, 안전성을 위해서는 수력과 태양력 발전으로 변경해야 한다.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꼭 2가기 중에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만든지 오래된 원전은 폐기하는 것이 맞고, 대신에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력과 태양력 발전의 규모의 경제성을 통하여 원전만큼의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 선택의 답안지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선행과정들이 이루어 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그것에 대한 Plan Schedule 은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책임감을 갖고 일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감시는 국민의 눈에서 바라볼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시 되돌아 본다. 오래된 원전을 안전하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터져 방사능 유출을 만들게 한 정부, 원전에 대한 관리와 위험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로시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 나의 일자리라 없어질까봐 원전에 위험성을 알고도 이야기를 못한 노동자..이로 인하여 방사능 유출에 노출된 일본 국민, 또는 전 세계 인류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다. 방사능 유출로 바닷물은 오염될 것이고, 그것은 파도를 타고 전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킬 것이다. 생선 등 수산물, 토지에 영향을 미친 채소, 작물 등의 농산물 등 우리의 식생활에 큰 피해를 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고를 냈음에도 반성이 없다. 더욱 큰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배출한다고 한다. 왜 이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아무런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은지 의문스럽다. 지금 나의 안전이 위태롭다.
방사능 유출로 피해를 본 체르노빌을 보면 너무나 끔찍하다. 방사능 유출로 사망한 사람은 수십만명이 넘고, 후대에 기형아 출산, 유산 등 너무나 큰 피해를 입었다. 과거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배워야 한다. 환경안전의 중요성을..
이번 공연을 보면서 미국 드라마 ''체르노빌'' 과 영화 ''체르노빌'' 을 추천한다. 원전 사고의 피해와 후휴증, 환경안전의 중요성,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의 부실함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다.

<우리에겐아무일도없었다> 는 기무라히데아키 의 ''관저의 100시간'' 을 공연화 한 것이다. 이전에 ''관저의 100시간'' 이라는 연극도 비슷한 내용이다. 스토리 구성은 2011년 8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실화를 기반으로 스토리 구조는 탄탄하며, 각 배우들마다 연기는 차분하면서도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요시다 나오유키의 심진혁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후쿠시마 원전 하청직원으로 진실에 대하여 침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답답하고, 스스로를 책망하는 연기는 공연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 충분한 연기였다.
이번 공연을 보면서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를 파악하고 접근하는 공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재해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복구하는 데에 투입된 하청 업체 작업들의 충격적인 증언과 무기력하게 애써 진실을 가려 버린 일본 정부와 원청 도쿄 전력을 상대로 취재한 기자의 모습을 통해 산재가 빈발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출도 너무 좋았구 배우들 연기력이 다들 너무 좋으셔서 너무 집중해서 봤어요~~ 특히 칸노 역 하신 박성원 배우님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작 <관저의100시간>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니 그 책도 사서 읽어보고 싶더군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초반에 지진 발생했다는 뉴스 보도를 하는 장면이 젤 긴박 해 보이고 인상 깊었어요 무대는 원형무대로 독특했어요 백색소음에 엄청 귀 기울인 연출이 돋보였어요 처음 시작할때 파도소리며 신문기자와 원전 노동자들이 카페에서 이야기 할때는 실제 카페가서 소리를 따온듯 웃음소리 말소리들이 들렸고요 기자실에서 나는 종이 넘기는 소리라던지 ..보통은 공간 전환할때 가구들 처럼 소품을 대게 이용하고 배경 사진이나 그림으로 전환하는데 이 연극은 같은 공간이지만 소리로 빠르게 공간전환을 해서 신기했어요 한정된 공간에서도 소리만으로 다 인지 할수 있다니 .. 특히나 마지막에 삐~~~~경고음 소리는 여운을 남겨주어서 좋았네요 배우님들 연기도 최고였네요 특히 아버지 역할 하신분은 연륜이 있어보였고 특히나 발성이 시원시원 하면서 또렷한 발음이 정말 연기는 이런거다 라는걸 보여주는 모범이 되는거 같았어요 연극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만 하잖아요 근데 마이크 킨거 같이 엄청 성량이 크시더라고요 정말 감탄했네요 진짜 박수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간만에 너무 뜻깊은 공연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