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았는 전설을 만나고왔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었겠습니까
너무 신기합니다.
그 연세에도 열정적이시고
너무 감동적입니다
앵콜공연 하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친구들과 또 가고싶네요.
저만 즐긴것 같아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서요.

연일 이어지는 공연으로 목소리는 많이 안 좋으셨지만
연세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멋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부모님이 공연을 보시고는 무척 좋아하셨어요.
환상적인 기타 연주 정말 멋졌습니다.
제 점수는요~

훌륭한분의 기타연주와 노래작곡에 대한 설명을 들을수 있는 기회였슴니다.
좀더 맑고 분명한 노래소리이었으면하는 아쉬움이 ........

신중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벅차올랐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
그분의 인생역경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대한민국 대중음악, 특히 대한민국 록음악의
선구자라고 감히 부르고 싶다. 공연중 신중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당시 트로트 일색이던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세계적 트랜드인 록앤롤 음악을 알리고 연주하신 분...
대한민국 록음악의 대부께서 대학로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하셨다. 커피 한 잔, 님아, 미인 등 등...
칠순을 넘긴 대한민국 록음악 대부의 연주는 정말 감동이었다. 왜 펜더에서
세계 6번째로 신중현님께 헌정기타를 선물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에릭 클랩튼, 잉위 맘스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계신
대한민국 록음악의 대부 신중현님...
신중현님의 모습을 반영했다느 헌정기타는 무대위에서 노장의 손길에 따라 때론 흐느끼듯,
때론 강렬하게, 때론 날카롭게 울림을 전달하였다. 소극장이라는 공간적 특성때문인지
울림의 전달이 더 깊었던 것 같다. 화려한 테크닉과 속주는 아니었지만 노장이 지판 하나, 하나를
짚을 때마다 전달되느 그 깊은 울림은 정말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반세기동안 이어진
노장의 연주는 절정의 경지에 다다른 것 같았다. 화려한 테크닉 이상의 그 무엇, 기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물론 보컬과 기타연주를 제외한 다른 연주는 미디음원을 사용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신중현님의 기타연주에 미디음원 따위야...
15년 전쯤 후배 뮤지션들이 TV에서 신중현님을 위한 트리뷰트콘서트를 하는 것을 보았다.
絃. 中. 神. 그 때 후배 뮤지션들이 신중현님께 붙여드린 이름이다. 왜 후배 뮤지션들이 그를 존경하고, 絃. 中. 神. 이라 칭송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신중현님의 연주의 감동이 아직도 내 가슴속에 먹먹하게 남아있다.

차분한 음성으로 미8군시절부터
뽕짝 일색이었던 우리 가요계에 Rock음악을 뿌리내리게 하신
히트곡들을 순서대로 설명하시고 혼을 다하여 연주하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숙연해 지더군요.
신중현님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