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른 것 보다 조성진 군 연주 때문에 갔던 거였는데..
차이콥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 무척 좋았고,
(기대치 않았던) 앙코르에서 쇼팽 발라드 1번 들었던 것도 좋았다.
솔직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으나
알고보니 정말 정말 어린 (아마도 고등학생부터 포함?) 학생들도 있었기에,
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 이래저래 의미있는 공연이었다는 생각.
장한나의 네임 밸류를 보고서 구매를 많이 하겠지만,
저렴한 만큼 연주자의 실력도 가격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앨콜 연주에서 실수도 보이구요.
그냥 아이들과 싼(?) 가격에 클래식 나들이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클래식 공연은 처음이었지만..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연주자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귀와 눈이 즐거웠씁니다.
지난 토요일 보고 온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3 공연은 정말 인상적이고 가슴에 감동과 여운이 오랫동안 계속될 연주회였다. 연주자들의 연주가 하나고 뭉쳐서 파워풀하다가 때론 서정적으로 이어졌으며, 러시아 출신 작곡가들이 시대별로 어떠한 고뇌와 그들의 감성을 표출하고 싶었는지 장한나의 곡의 해석을 통한 표현이 청중들에게도 진솔하게 전해지는 자리였다. 무대가 있기 1시간 전의 지휘자로부터 듣는 공연의 해석은 실제 연주를 감상할 때 더욱 몰입하게 하였다. 다음에도 꼭 이 공연을 보고 싶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클래식공연 보고 왔습니다.
첫곡으로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서곡부터 관중들을 사로잡았어요
마지막 곡이 좀 대중성이 떨어지는 곡이여서 조금 아쉬웠네요~~
러시아작곡가들의 독특한 곡을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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