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인디씬을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들은 고루고루 알법한 슈퍼 키보디스트 오수경의 첫 EP 앨범
"시계태엽 오르골"의 발매와 함께 기대되었던 원더랜드의 환상적인 세계로 그녀는 우리를 인도해 주었다.
총 2부로 진행되었던'' 공연은 1부에선 이번 앨범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인터미션에서는 깜짝 게스트 구와 숫자들의 오수경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오수경송으로
다소 침착하게 진행되었던 공연에 생기를 불어넣었었다"
공연 2부에서는 EP앨범에서 앨범 컨셉으로 다 보여주기 힘들었던 그녀의 감성과 일상적인 삶에 녹아난 음악들을 담은 공연이었다. 마치 어렸을적 온세상을 다 담은듯한 "어린이과자 종합선물세트"다운 공연이라 할수 있었는데, 공연 중간중간 분위기를 전환 시켜주는 동시에 본인의 감성을 더욱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오수경의 멘트는. 첫 단독 공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즐거운 일상과 같은 편안함이 독보였었다.

PS. 제목에서 ''오수경을 위한 공연이었다니, 청중을 위한 공연이 아니고"라고 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반문을 갖을지 모르겠으나, 이번 첫 그녀의 단독공연이 그녀의 음악과 삶에 있어서 귀중한 첫디딤발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음을 밝힙니다. 좀더 폭넓은 그녀의 행보를 바라며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