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이 매우 미흡한 공연ㅠ 주차장은 1시간동안이나 밀림 나올때 주차비를그 밀린시간까지 다시 쳐받음...주차비만 15,000원..기분 더럽게 나빴음...최악에 공연 ㅠ

내 생애 처음 가수 본인이 없는 공연을 보러가게 되는 이상한 감정..
매일 마왕이름로 검색하며 울고.. 관련 방송을 보며 울다가 웃다가..
공연장 가기 전 안성 추모관에 방문 하는 길.. 신랑도 나도 안치단앞에서 또 울고.. ''
스탠딩 석 예약이라 줄서서 기다리는 내내 는 설레었지만..
막상 공연장 들어서니 먹먹 해지고 공연 시작 하면서 사운드가 울려 퍼질때.. 화면에 마왕 얼굴이 보이는 순간.. 눈물 터져 나오고.. 노래를 따라 해야 하나 울기만해야 하나 하다가.. 결국은 울먹이며 따라 부르게 되던 순간들.. 내 주변에 같이 서있던 사람들 .. 오늘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같이 울먹이고.
같이 노래하고 .. 같은 마음으로 한 사람을 그리워 하며 슬퍼 하며.. 그치만 열정적으로 공연을 마무리 할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공연을 준비해준 모든 가수들과 세션들 스텝들.. 모두모두가 감사하다..

그립다..아직 이 세상에는 당신이 할 일이 너무도 많다...

몹시 추운날 고대 화정체육관에 종종걸음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슬픔은 잠시 잊고 어디선가 보고 있을 마왕과 함께 신나게 즐기려했습니다.
막이 오르는데 마왕의 어릴적 사진부터 최근 사진까지 영상이 지나갑니다.
눈물이 쏟아져 한참 훌쩍거리다 첫번째, 두번째 무대를 그냥 보냈습니다.

콘서트는 크게 세파트로 나뉘어져 처음 두 파트는 마왕의 후배들이 나와 보컬을 했고, 넥스트 전 멤버와 현 멤버가 어우러져 무대를 꾸몄습니다. 세번째 파트는 이현섭 보컬님이 나왔습니다. 그의 웃픈 멘트에 웃다가 울다가 앵콜곡 그대에게를 끝으로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혼자 앵콜을 한번 더 외쳤지만.. 하나 둘 일어서는 사람들 ㅜㅜ

콘서트에서 울어보긴 처음입니다. 울다가 웃는것도 처음이고 웃다가 우는것도 처음이고..
마왕 생각나서 울다가 마왕 음악듣고 위로받고..
추모와 동시에 위로받는 콘서트였습니다.

내 음악 플레이리스트에 꽉 채워져 있는 마왕의 음악.
늘 힘이되고 위로가 돼.
고마워 마왕...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당신은 영웅으로 남아있어...

마왕 생전에 공연하면 우연치 않게 늘 빈곤기에 공연을 해서 마왕은 언제든 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포기했는데. 마왕을 7년만에 보는 자리는 이 자리가 되고 말았다... 주변 사람들 중간에 울고 난리가 났었다. 동료 가수들이 나와서 같이 마왕의 노래를 불러준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고 뿌듯하고 뭉클했다. 또 이 공연의 수익금이 동동이와 동생이 (마왕의 두 아들.딸) 를 위해 쓰인다는 것도 매우 의미있었고.. 마왕을 추모하는 시간엔 다들 슬퍼했지만, 그래도 신나게. 재미있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