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이었던지라 지인분들이 많이 오셨는지 꽃들고 오신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보통은 꽃이나 음료는 극장 안으로 반입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았나 봐요. ^^; 공연 중에 계속 핸드폰 하시는 분이 주변에 계셔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악의는 없으셨겠지만 공연 매너가 너무 없는 듯요. 출연배우 축하해 주러 온 건 좋지만 공연 보러 온 사람들에게 방해는 안되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복불복이지만 앞에 계신 남자분이 앉은 키가 크셔서 공연 장면 중 20는 못본 듯도 합니다. 단차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아쉽네요. 이건 복불복 중에 제가 불복이었던 걸로...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다섯개를 드린 건 각종 방해요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끌고 가는 힘이 좋아서입니다. 참신한 소재는 아니지만 스토리 자체가 갖고 있는 힘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줬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뛰어났어요. 반전이 있길 은근 바랬지만 ... ㅜㅜ 네, 펑펑 울었습니다. 몇몇 따라가기 벅찬 감정선들은 그냥 자체상상력으로 커버했고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모두 노력의 흔적들이 보여서 간만에 정말 공연 보고 나서 마음이 꽉찬 느낌 받았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뮤지컬 - ''그대와 영원히'' 를 보고 나서 이 뮤지컬을 보면 오! 같은걸 두번 보는거 아냐? 할 수도 있지만 ''그대와 영원히''를 좀 업그레이드 시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말이 새드엔딩으로 끝나네요. 대충 이야기가 예상되지만 알고도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쯤 남자주인공이 휠체어에 앉아서 먼저 떠난 어머니에게 하는 독백이 압권이네요.
그리고 남자주인공 류하씨 ''그 여름, 동물원''에서 봤던 분이라 반가웠고, 보험설계사 이모님 목소리와 말투가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 어디서 봤지? 했더니 ''넌센스 2''에서 나오셨네요. 두분다 반가웠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그대와 영원히의 후속작이라서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다.

뮤지컬-그대와 영원히를 여러 번 본 적이 있어서 스토리를 알고 있음에도
많이 슬펐다.

재미가 없어요.

동화배우님 캐슷으로 보게된 프못남! 동화현성 덕분에 눈물펑펑!!! 응원할게요~ 프못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