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락 공연을 통해 양방언과 그의 음악세계를 알게 되어 더욱 특별했고 축하해주고싶던 여우락 10주년 기념공연이자 2019년 여우락의 여러 프로그램 중 첫문을 열게 된 양방언님의 공연은 여전히 기대 이상으로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자유롭고도 감성적인, 그만의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드림 오케스트라라는, 각 악기 분야의 걸출한 세션만으로도 오감을 들뜨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에 양방언님의 공연을 블루스퀘어의 이 공연장에서 봤을때의 너무나 가혹한 좌석 상태와 어디를 앉아도 단차가 없어 앞사람에게 딱 가리는 불편한 시야를 익히 알기에, 공연장이 여기라는 것을 알고는 실망한 가운데, 그래서 더욱 1열을 예매해야되겠기에 치열하게 겟 했지만, 그럼에도 앞의 구조물로 가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갔었지만, 다행히 그것을 감안하고 무대 배치를 한건지 뒤의 세션은 안보였어도 양방언님의 그 신들린듯한 피아노 연주와 아코디언을 연주할때의 섬세한 움직임과 흥을 오랫만에 망원경 안쓰고 볼수 있어 만족했지만, 역시 이 최악의 공연장은 스탠딩홀로나 가능할까, 시골 서커스 가변의자도 이보다는 불편하지 않을것같은 딱딱하고 좁은 의자와 양쪽에 조금만 움직여도 닿을만큼 다닥다닥 배치한 좌석은 정말 최악이라, 앞으로 이 공연장에서라면 역시 고민할것만 같지만, 그런걸 싹 잊게 하고

오직 음악에만 심취하게 만들고, 앵콜이었던가, 은근 여우락의 각 공연의 백미로 기대했던, 잼 공연은 정말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몰입하면서도 다시 한번 수준 높은 세션들과 양방언님의 합과 실력을 느낄수 있던 최고의 시간이었다.

단순하지만 독특해서 기억에 남던 무대 위의 구조물도 조명에 따라 변하면서 분위기에 넘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뒤에 영상을 쏴줘서 양방언님의 팬들이라면 잠시 토크할때만이라도 이 최악의 시야를 가진 공연장의 뒤의 관객들은 망원경 떼고, 미어캣처럼 머리를 안빼도 편히 양방언님을 만날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랄까..

쓰다보니 공연장 불편함이 더 많지만, 그만큼 다른 음악적인 것은 최고였다는 방증..

여우락 초기에 감독으로 참여했고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여우락이 입소문을 타게 된 뮤지션들 중에 하나가 바로 양방언님이 아니었을까 싶어, 양방언님 스스로도 굉장히 감개무량해 하면서 소개하는것을 보고 여기 우리의 음악이 있다, 를 줄여 제목이 된 여우락을 통해 정말 어디에서도 들을수 없는 우리만의 음악을 소개해준 뮤지션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맘이 관객들의 열화 같은 박수 통해 느끼실수 있었을까,

싶게 꼭 그 마음과 응원이 전해졌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제와 협연으로 여전히 왕성하게 창조되어질 양방언만의 음악과 작품들, 또 연주들..너무너무 기대되고 더욱 알려지길 바래본다.

양방언 씨 성함만 듣고 직접 공연을 본 것은 처음인데 한국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또 국적도 한국으로 바꾸시면서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해서 작곡, 연주 등 지금까지 많은 활동을 하신 것을 연주회 끝나고 검색으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 아주 세련되고 영화나 뮤지컬 등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고 펑키하고 빠른 곡들 좋아하는데 신나고 좋았습니다. 무대 매너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아주 미남이십니다~ 하하. SNS도 눈 여겨 보고 앞으로 활동하시는 것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평창 올림픽 음악 감독 하신 것도 여태 몰랐네요. 공연 정말 좋았습니다~

여우락 공연은 처음 가봤는데 왜 이제야 갔나 싶을 장도로 너무너무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는데 연주도 너무 훌륭했고
다같이 신나게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네요.
이제부터라도 매년 챙겨서 다닐 생각입니다!! 빨리 또 공연 보고 싶네요!!ㅎㅎ

작년부터 양방언님 음악에 빠져 틈날때마다 공연관람을 해왔는데 이번 셋리스트도 그렇고 여러모로 너무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우락 페스티벌 10주년 오프닝 공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말 신나고 재밌었고 실력있고 매력적인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눈과 귀가 호강했네요. 집에 돌아와 잠드는 순간까지도 가슴이 설레여 너무 행복했던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리랑 너무 좋았어요.
국악을 통해 지평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게 보여서
양방언 공연은 항상 다음이 더 기대되네요.
또 양방언 공연은 서정적이기도 하지만
알고보면 브라스-국악듀 포함해서-를 아주 사랑하는 흥부자!
+이번 공연은 베으스분 막판 흥도 만만치 않았네요.